어르신 리더십
어머니연세가올해87세이십니다.2003년부터살고계신아파트노인회회장을맡아서12년동안봉사해오셨습니다.3년인회장임기가끝날무렵이면늘집안에서는같은이야기가오가곤하였습니다.나이도많고하니이제그만해야겠다고하시는데번번이할머니할아버지회원들의변함없는지지와요청에의해맡곤하셨던것입니다.지역에서어머니가맡고계신노인회가봉사도많이하고단결도잘되고활동이활발한것으로이름이나있다고합니다.
올해한가위에도어김없이화제에올랐습니다."어머니,너무오래장기집권하시는것같아요.아마최고령회장님에최장수회장님이실것같은데요?"여름에수술하신이후에조금회복이되신터라여러가지가걱정이되기도해서말씀드렸더니이제는정말그만두어야겠다고하셨습니다.그러나아직도회원들은가만계시기만하라고회장님은계속하셔야한다고들하셨다고합니다.
평생새벽기도다니시며가정에서나교회에서나지역에서나봉사를많이하신어머니는목소리를높이시는적도없고화를내시는일도없는그저누구에게나따뜻하신분입니다.결혼초에제가붙여드린별명이"천사표시어머니"이십니다.60이넘어배운자전거를타고다니시면서활동을하셨는데동네꼬마들에게자전거할머니로불리셨다고합니다.
어머니이름으로발급받은경로당신고필증이이제는색이바랬습니다.과연내년초에새로운회장명의로새로운신고필증이발급될지궁금합니다.함께하시는분들과화합을이루시는"어머니리더십"아니"어르신리더십"에대해많이생각해보게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