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노(老老) 라이프 : (2) 약, 약, 약

190813 약

어머님을 모시고 세식구로 살면서 요즘 나의 일정에 중요한 일정이 더해졌습니다.

어머님이 병원을 가시는 일정과 정기적으로 약을 받아오시는 일정입니다.

작년 겨울에 넘어지시면서 고관절 수술을 하신 이후에 드시는 약의 갯수가 늘었습니다.

아침 저녁 드시는 약 갯수가 정확이 19개입니다.

매일 그 약을 챙겨서 잊지 않고 드시는 것도 보통 일이 아니려니와 그 약을 드시고 위가 탈이 나지 않기도  

쉽지 않습니다.

아픈 곳이 달라 약처방이 다르다고 해도 공통적으로 들어가는 약들이 있을 것 같습니다.

점점 고령화사회가 되어가면서 만성질환에 필요한 매일 약을 복용해야 하는 인구가 점점 늘텐데 뭔가 해결책이 나와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노인전문종합병원이 만들어지기 어렵다면 각각 처방 받는 약을 살펴봐서 약 갯수를 줄일 수 있는 특별한 과정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전문가가 보면 금방 파악이 될 과정이 없다보니 개인적으로 약의 오남용이 일반화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개인별로 약 처방이 내려지면 현재 먹고 있는 모든 처방이 보여지고 그에 준해서 반드시 필요한 약만 제공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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