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NHIS) 글로벌협력실장으로 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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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글로벌협력업무를 시작한지 벌써 반년이 지났습니다.

먼저 출발한 국가들이 길게는 120년 넘게 걸린 전국민 건강보험제도를 단 12년(1977-1989)만에 이루어내고 계속 발전하고 있는 한국의 건강보험제도를 세계 여러나라들이 배우고 싶어합니다.

올해부터 시작된 지속가능발전목표(Sustainable Development Goals)중 보건의료분야의 세부목표에 ‘보편적 건강보장(UHC: Universal Health Coverage)이 포함되어 그 중요성이 더해졌습니다. 

2016년에는 28회에 걸쳐 437명이 한국의 제도를 배우겠다고 협력하자고 공단을 방문하였고, 멕시코, 케냐, 몽골과 MOU를 체결하였습니다. 올해초에는 인도네시아와 MOU를 체결하였습니다.

2004년부터 시작한 국제연수과정은 올해로 14년째 운영하고 있으며, 선진국과 개발도상국의 건강보험 전문가들이 배우고 경험을 공유하는 국제협력의 장이 되었습니다. 또한 다양한 국제회의, 심포지엄, 워크샵 등을 개최하고 있습니다.

국제기구인 국제사회보장협회(ISSA: International Social Security Associations)에 2003년 이후 주재관을 파견하고 있고, issa동아시아지역사무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집행이사 및 Health전문위원을 맡아 활동하고 있습니다. 또한 국제UHC 학술 네트워크인 JLN(Joint Learning Network for UHC) 회원국으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베트남 건강보험제도 구축역량강화사업을 통해 공단의 정책권고로 법령개정이 이루어지도록 제도개선에 도움을 주었으며, 오만 건강보험제도 도입 컨설팅사업으로 건강보험제도 도입전략 및 방안을 설계하였습니다.

가나, 인도네시아, 에티오피아 건강보험정책협력사업을 해오고 있고, 콜롬비아 KSP사업을 World Bank와 협력하여 건강보험운영 개선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6개월전에는 TF 조직인 글로벌협력사업단이었으나 2017년 들어서 정식 직제인 글로벌협력실이 되어서 덕분에 명함이 글로벌협력사업단장에서 글로벌협력실장으로 바뀌었습니다.

다양한 양자협력사업과 국제기구와의 협력사업으로 날로 일이 늘어나고 있는데 오랜 기간 공공기관, 연구소 등에서 수행해온 국제개발협력사업의 경험이 우리의 건강보험제도의 확산에 도움이 되기를 바라고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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