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카드를 받고
몸이 편하지 않다는 것을 핑계로 하여 카톡으로 문자로 오는 새해 인사에 대한 답만 간신히 하고 있는 요즈음, 지인으로부터 손카드와 건강식품을 선물로 받고 나니 이런 저런 생각들이 났습니다.
12월이면 성탄 신년카드를 고르느라 상당한 시간을 소비하고 일일이 받을 사람들을 생각하며 카드 내용을 쓰고 우표까지 신경써가며 골라 붙여 보내던 시절이 까마득한 옛날 일로 떠올랐습니다.
아마도 이번에 받은 카드가 2017년도에 받은 유일한 손카드가 될 것입니다.
카드를 고르느라 쓰느라 보내느라 애쓴 마음이 무척 감사했습니다.
고운 꽃들과 황금나비들이 한창 추운 겨울을 건너뛰어 봄을 느끼게 합니다.
봄을 느끼자 아름다운 봄풍경들이 이리저리 떠오릅니다.
누구에게도 마음은 늘 봄이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