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 만에 서울시인재개발원에 강의를 다녀왔습니다.
<6급미래인재양성과정> 서울시공무원들을 대상으로 하는 강의였고 재미있었습니다.
돌이켜 보니 서울시와의 인연도 짧지 않은 것 같습니다.
7년 전에 서울시에서 작은 마을에서 시작한 주민참여예산위원회를 천만도시인 서울에서 시작할 때 참여하여 보건복지부 위원장으로 시작하여 위원회 위원장으로 2년 반동안 활동을 했었습니다.
그리고 서울시가 본격적으로 국제개발협력을 시작하려고 도시외교협의체를 만들었을 때 자문위원으로 참여하고 이후 서울시 전자정부 해외진출협의체를 만들었을 때도 자문위원으로 참여하여 활동을 했었습니다.
당시 서울시 관계자와 업무 개발 및 협의를 할 때 서울시 공무원들이 국제개발협력에 대한 업무를 기본적으로 하는 것필요하므로 서울시인재개발원에 국제협력 관련 강의과정을 만들거나 강의과정에 과목으로 반영하는 것이 좋겠다고 조언을 한 적이 있습니다. 이후 인재개발원에 국제협력과정이 만들어졌고 몇년 간 특강을 했었는데 어느 순간 강의 요청이 없었습니다.
강의가 끝난 후 예전 강의 담당자를 만나 반갑게 해후를 하였는데 최근 서울시에서도 정년퇴직자가 많이 늘었고 그에따라 신입공무원도 늘어서 관련 교육을 하기가 무척 바쁘다고 했습니다. 그러다보니 직무교육 강의과정이 줄고 국제협력 과정도 없어졌다는 것이었습니다.
강의를 마친 후 항상 언젠가 걸어보겠다고 벼르기만 했던 길을 걸을 수 있었습니다. 남부터미널역에서 서울시인재개발원까지 작은 동산 길이 있는데 늘 시간 맞춰 도착해 강의하기 바쁘게 떠났던 터라 걸어볼 기회가 없었습니다. 숲길이 고즈녁하고 그리 길지도 않아 걷기가 좋았습니다.
다음부터는 일찍 도착해서 숲길로 가야겠다 생각하며 마무리한 하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