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갑 빙수

환갑빙수

오랜만에 친구들을 만나 밀린 이야기를 나눌 때 환갑을 다양하게 보낸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한살 일찍 7살에 학교에 들어간 친구들은 내년이 환갑이라 아직 실감이 나지 않는다고 하였습니다.

점심 후에 빙수를 시켜놓고 이름하여 ‘환갑빙수’라고 하고, 친구들이 기념사진을 찍겠다고 하면서 ‘귀엽게!’, ‘귀여운 표정!’을 외치는 바람에 얼결에 찍힌 사진입니다. 요즘 친구들이 손자 손녀들과 놀면서 재미있게 지낸다고 하더니…

평생 들어보지 못하고 해보지 못한 ‘귀염’떤 사진을 남편에게 보여주니 ㅎㅎㅎ

그냥 지나간 환갑이 아쉽다고 여행을 떠나기로 했는데 한 친구가 발을 삐끗하는 바람에 취소하고 다음을 기약하기로 했습니다. 아마도 내년에 친구들의 환갑기념 여행으로 다시 계획을 잡아야 할 것 같습니다.

친구의 빠른 쾌유를 기원하며 ‘귀여운 표정’을 날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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