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썩이는 자식은 동서의 차이가 없다
금요일날큰딸의시부모가살든집을팔고타든차는자식들에게물려
주고U-haul대형트럭을빌려서가재도구를실고나머지는딸집윗뜰에
내가지은싸이즈와같은창고를지어넣어두고쌘프란시스코로떠나갔다.
나보다다섯살위인바깥사돈은그먼길을떠날때눈물을흘리며자식들과
작별을하고집채만한트럭을끌고떠나갔다.그런그가오늘오후전화를했다.
겨울날씨에길이얼어지름길인I-40을이용하지못하고남쪽인I-10을타고가
어제밤LA에서자고아침일찍쌘프란시코를향해서떠난다고했다.
40살넘은욕심많은딸과,알콜중독자아들때문에무던히도속썩으며살면서
다른주로이사까지도생각했든사돈은,마침쌘푸란시스코에서세계최고를목표료
지을호탤설계를위해떠나갔다.
자식의욕심은동서를막론하고한도끝도없다.엄청큰집을설계해서
지어주고(돈은자신의딸과사위가댔지만)덤으로만불어치의새가구를
사넣어주어도딸이부모로부터바라는욕심과투정은한도끝도없이
딸은부모의마음을아프게만했다.
오죽하면은퇴해서편안하개살다가집팔고자식들버려두고떠나갔을까
하고생각해보면서,무자식이상팔자라는우리의속담을떠올려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