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와 불륜, 그리고 치한

감투좋아하는종족이라이에어울리게신대륙에이민온동포들은감투쓸단체가
동포사회에서어느곳이나지천으로널려있다.

며칠전한단체에서몇개주의감투장들이모여무슨회의가있었다.그런사실을
시골에사는사람이어떻게그사실을알았나하면,그회의에참석한후배가
어제저녁에나에게전화를해서알게됐다.

후배가어제전화를한이유는내가가지고있는곡사포탄세개때문이었다.
나에게는155mm곡사포탄피세개가있다.3년전시골로이사왔을때
집안장식할물건이있을까하고근처벼륙시장을갔을떄젊은미국인부부가
세개의탄피를팔고있었다.직업은못속여서궁금했다.탄피를들고보니
그탄피에는육이오전쟁과깊은관련이있는글이새겨저있었다.

미육군고사포대대가한국전에참전해서쏜첬째탄피에부대명과날자
가새겨저있고,두번째탄피에는휴전이되면서마자막쏜탄피,세번째
탄피는한국에서고사포대대가철수할때쏜탄피라는글이각각새겨져
있었다.

고사포대대가한국에서철수할때대대장이기념물로가지고왔을확
율이큰세개의탄피값을주인에게묻자$200달러를달라고했다.
값을깍자e-bay에내놓으면$500불에팔수있다며값은절대
깍아줄수가없다고했다.그래서결국나는200불에탄피세개를
사다가반짝반짝광이나게닥아서벽난로위선반에모셔놓고찾아오는
사람들에게자랑을했다.

나에게전화한후배가내가가지고있는그탄피를기증하거나
아니면팔때가생겼다고전화를한것이다.

모임에온타주단체장이삼척동자도다아는한국전을지휘한미국의
유명한장군기념관을짓기위해한국정부에서돈을기증받아왔다고
했다.

그단체장에게내탄피얘기를했다면서장군기념관에꼭필요한
물건이라고후배는알렸다며팔라고역설을했다.그게꼭필요하다면
나는그냥기년관에기증도할수있다.그러나내세자녀에게한개씩
유산으로남겨주겠다고나는이미약속을했으니애들과의논을해봐야
겠다고대답했다.

후배의전화는여기서끝나지않았다.50이안됀타주에서온미모의
여자단체장에게이쪽에사는어느단체장이호탤에서만나자는제의에
황당한여자단체장은,나도남편이있고당신도아내가있는처지에어찌
그럴수있냐며단호하개거절하자,남자는두사람만알고있으면그만아니
냐는뻔뻔하고파렴치한남자의말에분개했다며후배는
나에게그모임이끝나고있었든뒷얘기도전했다.

유부남유부녀의외도를우리는흔히내가하면로맨스요남이하면
불륜이라고들한다.어제받은후배의전화내용을오늘생각해보니,
이쪽단체장의생각도본인둘만알고불륜을저지르면로맨스라고생각하고
초면의여인에게엉뚱한제의를했든모양이다.

촌구석에사는이노병의귀에까지그사실이전해진이쪽지방단체장의
로맨스시도는달콤한로맨스를맛보며불륜의관계가성립되기도전에
실패했고,들통이나서이렇게노병의손에의해서글이써지고블러그와
게시판에까지올라왔으니그는한단체장으로부녀자를유혹한파렴치범
이틀림없고지탄을받아야할것이다.


한수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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