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6 삼켜버린 5.18

5.16은나에게감회가깊은날이다.힘들게노동할때한국의앞날에무지개빛

꿈을펼처볼수있는날이열심히일만하면나에게현실로나타날수있는자신감을

불어넣어주는군사혁명이성공한날이기때문이다.

78년,캔사스주에서제대를하려고LA에직장까지마련하고준비를하는중집사람

이3년만군대생활을더하자고졸라대기시작했다.이민생활에적응을못해서

다시한국으로나가기를바라면서자신의가족을대려오고또임신을했으니

고향에서애를낳겠다고우기기시작했다.

처가식구초청하기위해서한국까지갈필요도없어서그건그저집사람의핑게

였지만,첫째가딸이어서둘째는분명아들일것이라는직감이있어아들만은

고향인서울에서태어나야한다는생각이다시군생활삼년재계약을하는가장

큰동기가되였다.

첫째딸을제왕절개로출산한집사람은둘째도제왕절개를해야된다는의사의

진단에그렇다면좋은날을잡아서출산하기로하고출산일을어느날로잡을까

여러가지로생각을하다가의사에게이왕출산할것5월16일이출산에어떤지

의사와상의하자,출산날을계산해본의사는그전에진통이오면할수없지만

그날이출산해도무방하다고했다.

젊은시절무지개같은장래의꿈이분명현실로우리앞에다가올것이라고믿었든

5.16이좋아나는그날을아들의생일로정하고제왕절개수술로아들은

내가원하는날인78년5월16일서울이촌동에서태어났다.

지난16일,5월7일UTD대학을졸업한아들의생일을차려주며감회가깁었다.

부모의도움이란상이군인자녀가대학45개월간주는한달600불의장학금만

도와주며그외모든것을아들혼자힘으로해결해가며일하고공부하느라

아들의대학졸업은몇년간늦었다.

이제5.16혁명기념일은5.18민주항쟁에밀려기념식은생각할수도없고

신문에서조차5월16일날이어떤날이었는지를상기시켜주는기사한줄

없었다.

진보사상을가진대학교수가선심쓰듯5.16혁명의긍정적인면을신문에서보도한

사실이불쾌하다.기회만보고숨죽이는보수들에게나는이렇게말하고십다!

5.16먹어치운5.18이민주항쟁의날이라!순진무구한청년과시민을반정부시위대로

내몰아죽게한그배후인물이누구인지,지방행정기관의장까지임명한후조직적으로

폭동을주도한자하새력들의거사날인5.18이야말로과거사규명에서제일순위로

처리해반듯이규명해야할치욕적인과거사가5.18이다.

한수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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