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까운 카푸치노 컵이 깨지다

어제점심을먹고담배를찾았으나이미담배가동이났다.내밴이14년이되여서

지난해부터에어컨이작동을거부하며고처달라고애원을하나,뭐일년에5천마일

밖에사용을하지않는처지이니몇백불들여서고칠이유가없어못들은척하고

밴을사용한다.

날씨가더우니양쪽창문을열어놓고담배가피고싶은급한마음에해군영내로7-80마일의

속도로달려가서담배를사고생각해보니,지난주에169불가는신사용자전거한대남은것을

쎄일해서84불에사왔으나집에와보니자전거를세우는부속이빠져그걸매너저에게항의했다.

매너저는자전거판매대담당자을불러서내영수증을보여주며어찌된일이냐고묻자,

내가산자전거는자전거세우는부속을따로사야됀다고했다.

그럼그것하나달라고하자품절이라고해서빈손으로담배만50갑을사가지고돌아오는

차안에서줄담배를피우며집에도착했다.

한잠자고뒷뜰로나가자뒷뜰이완전히뒤집혔다.내가담배사러간사이강풍이

불어화분이몽땅여기저기날아가버리고파라솔은담장밎에,테이불은뒤집혀버렸고

애지중지하든카푸지노컵은바닥에떨어질때깨지서바람에날아가잔디밭에떨어졌다.

아까운카푸치노컵이깨져서딸이사다준컵중에서모양이잘생긴것을한개골라카푸치노

컵으로정했다.

아무도못말리는심술굿은초원의강풍!!!!!!

한수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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