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틀전아침부터초원은천둥벼락을치며비가몹시도왔다.세상사다잊고추녀끝에서서담배를피우면서지난날있었든수많은이별들,사랑했든연인과의이별,친구와의이별,부모님과의사별,동생과친족간에있었든수많은이별을생각하면서담배연기를빗속으로날려보냈다.
앞으로얼마나더많은가슴아픈이별이있을지?생각이여기까지미치자어떤이별이든가슴아픈이별이있다면이노병은감당을하지못하고쓰러질지도모른다는생각에미치자슬퍼지기시작했다.나는이미인생의종착역에거의다왔다는예감이나를슬프게하는것이다.
이별,그것은가슴아프며,두고두고생각할때마다가슴을에이는아픔을가져오는슬픈추억으로변해서나를놓아주지않는다.오늘아들이저녁에와서한시간만에DSL을복구하면서발견한고장의원인은Router라는사실을밝혀내고다음에올때새것으로아들이사오겠다는말을남기고아들은떠나갔다.
초원의언덕에서있는내집은오늘따라바람도없어다시정적에싸이며심산계곡에홀로있는암자와같은처절한적막이덥처온다.밤이깊어가자멀리서들려오는개짓는소리가나의존재를일깨워주는밤,DSL이연결되였으니쓰든글을끝마처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