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코백예비역육군중령
"내가지휘했던50만장병중에가장뛰어난인물"
-마크클라크전UN군총사령관
"미보병학교시절한인인그분때문에어깨가으쓱했다"
-채명신전베트남한국군총사령관
지난달29일별세한2차대전과한국전쟁의영웅고김영옥예비역육군대령은주류사회에서더높은평가를받은미주한인커뮤니티의큰별이었다.
하지만마지막그를보내는장례일정이일본계커뮤니티주도로치러지는한편한인사회에서는별다른움직임을보이지않고있어씁쓸한뒷맛을남기고있다.
고김대령은일반에알려진전쟁무공과한국전고아지원사업전후군사고문단을이끌어한국군현대화작업에나선공헌외에도한미연합회(KAC)등미주한인사회단체들의태동에관여하면서오늘날한인커뮤니티가주류사회에대해일정수준의소통을할수있는물꼬를트게한인물이었다.
그럼에도생전부터그의업적을기리기위한작업은일본계’고포브로크(GoForBroke)’교육재단이주도해왔으며한인사회에서는최근언론인한우성씨의’영웅김영옥’전기집필작업외에는관련활동이거의전무한형편이었다.
고김대령의마지막대외활동이었던지난해2월프랑스최고훈장’뢰종드뇌르’서훈식도LA한인타운이아닌리틀도쿄에서열렸다.
또한은성무공훈장을수여한연방정부가조만간최고무공훈장을추서할것으로전망되는가운데이를추진하고있는쪽역시남가주와워싱턴D.C.의일본계커뮤니티다.
이에따라일각에서는향후김대령기념사업에한인사회가주도적으로나서야한다는목소리가커지고있는한편고김대령의생전활동과업적을미주한인커뮤니티전체의유산으로남기기위한기록정립에대한필요성도제기되고있다.
지난해뢰종드뇌르수훈식을취재했던한주류언론기자는최근김대령의별세소식을접하고"카피텐김(2차대전당시김대령의별명)이일본계미군장교인줄로만알았다"며"영웅을키우고간직할줄모르는한인들의좁은시야가김영옥대령에관해서도극명히드러난다"고일갈했다.
오는9일오후2시샌타모니카연합감리교회에서고포브로크재단주관으로열리는고김영옥대령의영결식일정은후쿠이장의사가준비하고있다.
김전대령시신은장례식직후하와이호놀룰루에있는내셔널메모리얼묘지에안장될계획이다.
재단측은이와함께김전대령사망과관련된기부금도받기로했다.
▷기부금접수처:GoForBrokeEducationalFoundationP.O.Box2590GardenaCA90247
오종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