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 시 낭송회
어제밀레니엄시카페에서초대를받아가평에서

열리는시낭송회에참석했다.행사장을향해출발전

준비한자작시대신약이든봉투를가지고갔다.

행사장에도착해서보니시를안가지고간

사실을발견하고다시돌아가가지고올수도없어

여간낭패가아니었다.

그래서선택한방법은내가좋아하는천상병시인님의

시귀천을낭송했다.

귀천/천상병

나하늘로돌아가리라

새벽길와닿으면스러지는

이슬더불어손에손을잡고,

나하늘로돌아가리라

노을빛함꼐단둘이서

기슭에서놀다가구름손짓하면은,

나하늘로돌아가리라

아름다운이세상소풍끝내는날,

가서아름다웠더라고말하리라…

김유정시인의생가를들러보고시작된시낭송은

생음악과가곡을중간에넣어시낭송회가

무르익어가면서

잠자든나의정체성을일깨워줄많큼나에게는

감명깊은행사였다.

내가들고있는천상병님의시가적힌노트에

한여류시인은

"음악은마음을열리게하고

시는마음을채워준다"

2006년326

가평음악and문힉제에서…

이렇게적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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