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 닮는 노트북?
부부는오래살다보면서로닮아간다는말이있으나,컴이주인을닮는다?이거말되나모르겠으나

고향에오면서어깨에들러메고온내노트북이나를닮았는지제멋대로다.

무슨말인가하면,내멋대로하는주인의성격을닮았는지,노트북은기분이나면

컴이켜지고,싫으면죽은척하고아무리깨우려고노력을해도마이동풍이다.

지난금요일날은바태리가수명을다해서그럴지도모른다는생각으로용산전자

상가를들고가서재생을하려다가마지막으로한번더노트북을깨우려고전원버튼을누르자

신기하게도컴이작동을해서급한대로메일을읽은다음바태리를

컴에장착해두고컴도안끄고익산을다녀오는동안바태리가충전이되라고

켜놓고갔다가어제돌아와컴을열자나를반겨줄줄만알았든컴은주인의뜻도모르고

부싱이되다가꺼지기를몇번하다가겨우겨우부싱에성공하자

컴은바태리를교체하거나아니면전원을바꾸라는경고를했다.

컴의요구대로바태리를떼어내고10여분동안전원버튼을아무리눌러도화면이뜨다가

사라지기를몇번한후영영돌아오지못할길이라도떠난듯컴은반응조차없어졌다.

아침에일어나컴의작동을시도했으나컴은미동도하지않았다.

전원에문제가있다는생각이들었다.비풍초님과점심을하고

돌아오는길에PX에들려노트북판매담당자에게자세히컴의증세를

설명하자전원을공급하는기기에문제가생겼다고하면서새로운기기를사라면서보여주는

물건은75불이었다.

살까말까망설인끝에,오늘저녁한번더작동을시도한다음안되면내일사겠다고한후숙소로

돌아와컴의전원작동버튼을몇번이고눌러도고집센당나귀처럼

컴은미동도하지않았다.

이런,이노트북전원공급기가아주죽어버린게틀림없어,전원변환기를

내일가서사야겠군,혼자중얼거리며

마지막으로한번더전원버튼을누루자,어,컴은나의애를태운후작동을하기시작하자

이렇다또죽지,반신반의하면서잠시기다라지컴은기적처럼

살아나서창이떳다.

우선어제오늘찍은사진을저장하고,메일을열어본후

글과사진을올리고났으니,이제컴을잠재울시간이되였으나

내일아침이노트북이다시작동을할지가걱정이되여

사진을몇컷더올렸다..

내일아침당나귀같은노트북이다시살아날지,아니면오늘아침처럼

죽은척하고애를먹일지,이밤그것이문제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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