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오늘아침내린비로지난2틀간대지에쏟아져내린황사를깨끗이씼어버렸다.구름은약간하늘을
덥었으나맑은날씨는사진을찍기에아주좋은조건이다.오후2시경복궁을향해숙소를떠나전철역에서
핸폰을찾아보니또건망증이발작을해핸폰을두고나왔다.가든길을되돌아가숙소에서핸폰을열어보니두통의
전화가왔으나모두발신번호가없었다.
발신번호가나오지않게자신의전화번호를감추는게대세여서그런지,2004년에는없었든이런현상이2006년에
는걸려오는전화마다"번호없음"이다.발신번호가없으니누가전화를했는지알수가없는노룻이고누가전회를했었는지궁금하고답답하기가그지없으나체념을하고경복궁에도착했다.
오늘오후3시쯤왕을배알하러가겠다는이메일을도승지에게몇통이나보냈으니집무실에서왕이나를기다리고있을것이라고생각한나는도착해서야왕은자리를비우고어디론가사라져경복궁곳곳을도승지와함께찾아보았으나왕의행방은오리무중이었다
경복궁을발칵뒤집으며왕의행방을찾았으나왕의그림자도찾을수없어경회루쪽으로나가자곤룡포를입은왕이혼자어디론가를향해발걸음도가볍게걸아가고있었다,나와도승지는왕을보자너무반가워,전하,하명도없이혼자어디를행차하십니까?하고얼굴을들어왕의얼굴을살피자,어!이럴수가,왕의얼굴을보는순간나는너무놀라뒤로자빠질뻔했다.왕얼굴은초원의언덕에서감언이설로청중들을현혹하며선동을하고있는부사관의얼굴이아닌가?
전하,이게어찌된일이옵니까?하고경망되이묻자,왕은자내가짐의얼굴을보고놀라는것당연하내..부사관의
전생이조선조에서왕의자리에있었으니놀랄것도없내..나는할말을잃고왕의뒤를따라갔다.
도승지와함께왕의뒤를한참이나뒤쫏아가어느전각에이르자왕은기별을받고기다리고있는두궁녀를데리고관광객을위해포즈를취해주고있었다.이런기회는두번다시없을것같아카메라를급히꺼내몇장의사진을찍었다.
주의,시공을초월해과거와현재,미래를넘나들며거짓말하는부사관을주의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