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눈물
BY orullee ON 5. 17, 2006
사랑하는이와헤어지는마지막순간나는
그녀에게무엇이라고말했는지,아니
어떤말로끝을맺어야하는지,그저
망설이다가한마디못하고뒤돌아걸어가는
그녀의뒷모습을보며손등으로흐르는
눈물을씻어내며하염없이
서있었을지도모른다.
남의집같이느껴지는초원의내집에돌아와
얼큰한신라면한개끓여먹을때
불현듯심연의계곡에서깊은잠을자고있든
잊지못할추억,
첫사랑의연인과해어질때내가
무슨말을했었는지갑자기궁금해지기
시작했다.
땀을흘리며얼큰한신라면한개를다먹어도
그때내가어떤말을했는지
기억이나지않으나그가슴아픈
진난날의추억은마음의눈물이되여
지금도생각하면내눈에서는눈물이흘러
내릴것같은아련한마음이되는것은
아직도나는그녀를
마음속깊이사랑하고
있기때문일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