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까 말까

수요일일기예보는이번주말에비가올것같다고했으나

어제저녁일기예보는다음주수요일이나비가올것같다는예보여서

실망을했었다.

그러나오늘토요일아침에일어나차한잔들고뒷들로나가가

검은구름이하늘을덥어선선하기가이루말할수없이좋았다.

수요일날일기예보가어쩌면맞을지도모른다는생각에

제발빗방울이라도던지기를바랐으나정오가지나자검은구름이걷히며

이글거리는태양이검은구름을쫏아낸초원은다시이글거리는용광로로

변해더위에축늘어져허우적거리는뒷뜰백일홍과이름모를꽃들에

물을주고나자벌써오후세시..

며칠전부터달라스에서오늘저녁7시에월남참전용사지부설립창립몇주년이라며

참석해달라는편지가오고또전화가몇번왔다.미군으로월남전에참전한

유일한동포라며참석을부탁하는전화를방금다시받고,한잠자고

일어나서몸이괜찮으면가겠다고약속을했다.

가봐도그렇고안가봐도그렇다.그러나휴스턴먼곳으로부터몇명이참석한다니

멀지않은곳에사는별볼일없는이사람이안갈수도없고…

잠시한잠자고일어나가든않가든결정을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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