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저녁아들녀석저녁을먹여보내고자전거를타고언덕을내려갔다돌아오다가
넘어졌다.일어나서쓰러진자전거를일으켜세우고별이상이없어서다시자전거를타고언덕을
올라와집에도착할때까지별이상을못느꼈으나자전거를차고에넣고나자왼쪽골반이
갑자기아파와걸을수도없었고서있을수도없었다.
밤이되자골반의통증은심해지면서침대에서일어나화장실을갈때면참기어려운고통에
벽을잡고간신히걸어화장실가면서평소에느껴보지못한참담한생각이엄습해왔다.
자식이셋이나있고옆에서코를골고세상모르고잠을자는집사람이있어도나를도와줄
사람이없고또통증이심해져참을수없을때나를차에태우고병원에데리고갈사람이
한사람도없다는현실은젊을때느껴보지못한두려움으로변해나를공포속으로몰아갔다.
이웃에사는큰딸마저시어머니모시고여행을갔으니내가병원에갈수있는방법은
911에신고해도움을요청하는길외에다른방법이없었다.나이들어병든사람이병마와
싸우며사는고통이어느정도인지내고통에서그들이느끼는고통을어젯밤생전처움
느끼며진통제를먹어도움직일때마다심한통증으로밤잠을못자고고통에
시달리다아침7시에잠이들었다.
지난5월종묘앞공원에서등굽은한노인이연출하는일인묘기를보며세월을달래는노인들.
구경하는수많은노인들을살펴봤으나팔자가좋아서이공원을찾아오는사람은별로없는것같았다.
Yo-YoMa-OnceuponaTimeintheWe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