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너지는 흙담장의 공포

어머님의무한한사랑을느낄수있는담장,담장밖에서들려오는내걸음소리를들으시며행주치마에젖은손닦으며담장밖으로나를마중나와환한모습으로나를반겨주시든어머님의사랑을느끼는흙담장…어머님도가시고저담장도소리없이허물어져내릴때흙더미에덮처자취도없이내가사라질것같은공포에시달리는가을밤….

오늘오후,달라스에있는감리교재단이운영하는감리병원에옛날교우인환자의통역을위해다녀왔습니다.검사결과다행히전립선암이아니어서다녀온보람이있었습니다.병원에서돌아와환자의아내가운영하는미장원에서택사스의무자비한태양에얼굴과손에수도없이솟아오르는반점을레이저로지졌습니다.

레이저가피부에닿을때마다살이타며고기가익어가는냄새와함께오는참기어려운통증,흙담장이무너저나를덮처올때숨막히는고통같이느껴졌습니다…


Yo-YoMa-Gabriel’sOboefrom"Mis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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