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전이다,느닷없이나보다
7년년상인분으로부터전화가왔다.
한선생님,저아내와뜻이않맏아이혼하겠습니다.
그리고이혼한다음조용한한선생님네집으로
이사가서조용하게살겠습니다,라고나에게자신의
이혼을통고라도하듯불쑥전화를했다.
이북에서12살떄홀홀단신으로남쪽으로피난을온
그분이그간격은피난생활이야기를만날때마다들어서이분이얼마나
고생을많이하고살았는지를잘알고있는나는그저이분이10년도더젊은
욕심많은아내를미국에서만나결혼해고생하다가이혼까지하게
되였다고직감으로느낄수가있었다.
남자나여자나허영과욕심에꽉찬배우자를만나면고생하는것은당연하다.
아내의허영에못이겨이부부는80년대말에분에넘치는
대궐같은집을변동금리(ARM-AdjustableRateMortgage)
저당대출을이용해서샀다.
변동금리저당대출로산집은처음몇년은월부금이천여불이었으나
몇년이지나자월부금이갑자기2천5백불이되였다.결국월부금을견디지
못하고이분은집을포기하고이사를나왔다.
미국에서집을구입하는방법은자동차를살때와비슷한점이있다.
복덩방쎄일스맨은집값이결정되면그것으로그들의역활은
끝나고집구입자는모게지회사에융자를신청하면서모게지
회사융자담당자와직접만나융자를신청하고얻게되여있다.
집에대한융자를얻고계약을마무리하는날
별로아는게없는이분은동포교회목사님을대동하고
변호사사물실에나타났으나결국이분도집융자에대해별로아는게
없어서ARM융자가뭔지를모르기는마찬가지여서
목사님은서류를한번훌터보고이상이없으니계약서에싸인을
하라고해서무조건싸인을하고집을사서그런대실수를하게
된것이었다.
큰집을사서그렇게한번혼이났으면정신을차릴법도하지만
이분의부인은자신들의수입은생각지도않고또분에넘치는
집을장만했으니몇년간집월부금을감당하기가너무힘들어부부가
싸우다가결국이혼까지하겠다는말이나오게된것이틀림없어보였다.
이분이힘들어할때많이도와주었고또가게를못팔아힘들어할때도가게를
팔아주었다,물론무보수로도와주었다.그래서이분이이혼하고내집으로이사를
오겠다는말을듣고보니도대체이분이도대체나를뭘로알고그런말을하는지좀
꽤심해서내대답은이랬다.
네,이혼사유가충분합니다,그러나이혼을하시드래도내집으로이사올생각은마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