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사랑의 그림자

장뇌삼세뿌리를사서일주일간격으로두뿌리를먹었다.
세번째주마지막남은한뿌리를먹으려는순간
첫사랑의여인이내앞에어른거렸다.

그녀의모습을본슨간남은한뿌리를차마먹을수가없었다.
냉장고에남은한뿌리를넣어두고볼떄마다그녀를생각하며
혹시그녀를만날수있지않을가?마지막남은한뿌리는
그녀에게주어야지,하는어리석은꿈을꾸며
10여일이지나냉장고에넣어둔장뇌삼을꺼내자
장뇌삼의색상이변해가기시작했다.

더기다랄까?아니면먹을것인가를놓고
고민에고민을거듭하다이노병은비로소
첫사랑의여인은영원히만날수없다는
현실을깨달았다.

그리고마지막남은장뇌삼한뿌리를꺼내씻어서한밤중에
우적우적씹어먹으며,만날가능성이전혀없는첫사랑의
여인에대한지고지순한노병의사랑은
죽기전까지는계속될것이라는생각과함꼐언젠가는
만날수있다는가망없는나의기대감은세월을잡아두는
어떤명약보다더효과가클것이다.

밤12시,아줌마커피한잔만들어들고
길가로나가문닫은남의가게추녀믿에서서담배한대피우며
첫사랑의여인을그려보는시간이다시찾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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