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이라도 기르며 시간을 죽입니다”

내카페에올린사진을보고한시인이댓글을달았다.

시인-꽃농사를많이지으셨네요.

꽃이라도기르며시간을죽입니다.

시인-시간을죽인다는말씀에웬지뼈아픈외로움이

담겨있어보이네요.허무함이가득하고……..죽여

가는시간들이라느끼는것이얼마나아프겠어요!

꽃이라도기르며시간을죽인다는나의답글에시인이

단댓글을읽으며생각해보니시간을죽이기위해

무언가를해야된다는내생각이내가생각해도잔인한

발생인것같다.

그러나한국군대삼년은시간을어떻게죽여야딴생각

없이3년의군생활을잘할수있느냐가주어진명제였다.

군생활하며,배고픔에시달릴때면시간은흐르기를

거부하며,내가가는길을막고장승처럼내앞에

버티고서있는것처럼지루하기가말할수없었다.

그때나는고등학교3학년담임선생님의충고가떠올랐다.

제군들,이제곧군대에입대하면3년의군생활을할때

제대할날이몇일남았는지를계산하지말아라,제대할

날을매일계산하다보면3년이30년처럼길고지루할

것이다.

그대신1년을12달이아닌4계절로계산해라,봄이오면

여름이,가을이오면겨울이오겠지,이렇게오고가는

세월을생각하며시간을죽이다보면3년은12달처럼빨리

지나간다.

조국과민족을위해힘든군대생활도하지않는은퇴한

부사관이꽃을기르며시간을죽인다고했으니군데가

뭔지도모르는그여류시인은아마끔찍하게받아들였을것

같다.

할일이없어꽃을기르며시간을죽인다고한내자신을

곰곰생각해보니제대하는날을위해시간을죽일때는

희망이있었으나현재시간을죽여서나에게돌아오는

결과는바로죽음의세계로한발짝다가간다는현실을생각보니

비참해진다.

용재오닐/비올라소품집…Lachrymae(눈물)

사람의목소리,그중에서도어머니의따뜻한목소리를

악기연주를통해들을수있다면?그것을가능하게하는남자.

바로리차드용재오닐입니다.

용재오닐은지난해미국최고권위의에버리피셔커리어

그랜트상을수상하고,프레드쉐리스트링콰르텟의멤버로

참여한쇤베르크콰르텟콘체르토음반으로2006그래미상의

베스트솔리스트부문에노미네이트되며국제적인아티스트로

급부상하고있다.

용재오닐은자유로운상상력과탁월한연주력을바탕으로

북미와유럽,아시아등에서활발한연주활동을벌이며

성가를높여가고있으며,특히2집앨범’눈물’은발매2달여

만에가요/팝챠트통합1위에오르면서더블플래티넘을

기록하는등지난해클래식계에최고의화제를불러일으켰다.

(kbs인간시대에도소개된한국계청년.어머니가어렸을때

미국으로입양되었고지능지수가조금낮은데도천재적인

아들을낳았다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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