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생명보험을안사는이유가있다.
그이유는생전의내몸값보다죽어서내몸의
가치가더커진다면그것은살아있는나개인에
대한인격적인모독이라고생각하기때문이다.
지난일요일,자존심상해서생명보험도사지않는나에게
살아서움직이는내몸의가치는겨우500불짜리로
추락했다.
예배가끝나고밥을먹으면서옆에있는사람에게
말을걸었으나그저대답도없이밥을먹고그는사라졌다.
이얘기저얘기하다가집에갈시간이되여
집사람을바라보자바로내옆에서밥을먹었든
친구가내집사람옆에앉아서뭔가를열심히
설명하고있는듯했다.
몸이피곤해먼저일어나서집사람앞으로
가자도그친구그때까지열심히뭔가를
설명하고있었다.
따라나온집사람에게무슨얘기를들었냐고
하자,그집사님이우리가먹는수도물은
안심하고먹을수없고또우리가사다가먹는
샘물은정수과정에서물에포함된모든
광물질이제거되여건강에좋지않으나
자기가파는5백여불짜리정수기는
수도물에포함된광물질은걸러내지않아
정수기사라고권하면서설치까지해준다고
했다.
이와함께그집사님은당뇨병환자가먹어야
되는비타민몇개를그의명함에적어서
주며,그의처는당뇨병환자손발짤리게
되는것아냐며의사가촌년기죽이듯
별소리를다한끝에자신의집이이층
집이라청소하기가~~~~집자랑까지
해댔다.한국에있는친척에게맏겨논금송아지
꺼내들고자랑할근거리까지접근해가고있었다.
집사람에게그런얘기를듣고교회애서
먹은밥이역류해넘어오는구역질을가까스로참고
집에와서지난몇일간그집사님에게전화를해서
벼르장머리를고쳐줄가말가를놓고생각하다가
참고잊어버리기로했다.
가끔만나서이얘기저애기하다가친해지면
자신의사업얘기를꺼낸다음,정수기하나팔아줄수
없냐고솔직한얘기를했다면이해를할수가
있겠으나,서로앉아서얘기한번제대로해보지않은
사람의처에게닦아가서장사치의속내를보인몰염치한
사람이니내가전화를해서화가난심정을
퍼부어봤자그는절대자신의잘못이무엇인지를
모르는사람이니나만속없는사람이될수도
있다.
살아서움지이는내몸의가치가겨우500불짜리로하락을
했어도참고잊어버리는게내건강울위해서도
좋을것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