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전,성탄절샤핑을나갔다가식구들에게줄선물대신변기와
시계를사가지고와서그랬는지그날밤저혈당증세가심해
오늘까지도골치가아파고생을했다.
성탄일은바득바득다가오는데더이상기다리다가는샤핑가서사람들이많아
고생할것같아오늘오후식구들에게줄성탄선물을사러나갔다.몇군대들러보고
마지막선물을산다음,집에서쓸후라이팬을고르면서처음보는구리로만든
후라이팬쎄일가격이자그마치99불이어서깜짝놀랐다.
안쪽은스탠과밖은구리,두가지의재료를사용해서두껍게만들었다.
같은제품의냄비는145불의가격을붙이고나를보자,어디네가나를살수
있는능력이있는지한번보자는둣거만한자세로진열대위에편안한자세로
앉아나를지켜보고있었다.
99불짜리후리이팬과냄비한쌍을무척이나사고싶었지만,꾹꾹참고
보기도좋고손잡이가아주단단하고육중해보이는이태리제후라이팬을
골라잡자나를지켜보든냄비가,흥그러면그렇지~~~쫄병주제에
감히나를살수가없지,너주제파악부터해~~~~
냄비의한마디에참지못하고,야4년전엔나도하루에천불을벌든사람이야,
그때널만났으면너는지금내집에있는열량이1톤반이나되는무지무지하게
뜨거운오븐탑에서넌여기저기화상을입고쭈구렁방퉁이바가지팔자가되였지…
너야말로아직도임자를만나지못해뜨거운맛을보지못하고시시덕거리고있다는
거알면그런소갈머리없는소리로너를보는손님들에게지껄이지못하지~~~~
한마디해주고나자마음이후련했다.집으로돌아와오븐탑에노무현대통령형처럼
꾀죄죄한몰골을하고앉아있는중국제후라이팬과비교해보니중국제는상대가
안될정도로이태리제후라이팬은우선보기부터당당하고위엄이있어내일아침부터
계란후라이를하면그맛또한좋을것처럼느껴졌다.
그래도비싸서사지못한구리후라이팬에미련이남아검색해보고또한번놀랐다.
예년같으면한국에있는두동생과몇사람에게선물을사서
보냈지만선물받고고맙다고인사치례도하지않아올해는
취소하고간단하게택사스에있는자식들과옆집데이빗아들과딸
선물준비를끝냈다.
사진출처-구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