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와 주면서 죄지은 주말

지난금요일,객지에서만난동갑내기친구가대궐같은집을버리고새로얻은

아파트를함께구경갔다.20평도안되는아파트의렌트비는600불미만으로

한달에2000여불되는버리고가는집모게지와는1/3정도밖에안된다.

일요일날이사를간다는친구의집에전기,개스,수도를끊고전기를이전하면서

금요일과토요일전기회사에20번이나전화를했으나직원의대답은항상

친구가이사가는주소는컴퓨터에자료가없다면서전화할때마다몇번이나

전화를끊어울화가치밀었다.

이화함께나를더화나게하는것은세상물정모르는친구가아파트에서

다른회사전기못쓰게방해를해서그렇다며모르는소리를계속해대자

친구에게,야모식해서모르면입이나다물고있어"라고소리를처

오늘생각해보니친구에게미안해서전화를사과를했다.

친구의말대로아파트메니저가전기회사로부터컴미션을받기위해

다른전기회사의접근을막는다면그것은범법행위에해당되기때문에

그사실을아는아파트메니저들이그런일은절대하지않는다는사실을

친구가모르기때문에하는소리를계속해서사람의울화를더치밀어

오르게했다.

이것으로끝나지않고전화회사에이사를알리고이전하는일을끝내지

못한이유도세상모르고벅벅우기는친구때문에이전을못했다.

젊은이에게서들었다면아파트마다요즘은인터넷라인이깔려

이사가면인터넷회사쓸필요가없다면서우겼다.

최근에지은아파트는인터넷라인이들어와있을지모르지만

옛날에지은아파트는전화를연결하고인터넷회사에다시신청을

해야된다고타일렀으나결국이사가는아파트에전화를해서확인

을했으나결과는전화를신청해야인터넷을쓸수가있다는대답을

듣고친구가수그러졌다.

남을도와주면서남의말만듣고이렇게벅벅우기는친구들은

도와주고나서도울화가치밀어올라기쁜마음으로도와주려다

오히려상대에게화를내게되도와주면서도죄를짓게된다.내일전화를

이전해주면이친구를다시는만나지않을계획이다.

금요일은부친의기일이다.친구도와주고집에오자오후다섯시가

넘었다.저녁을먹고목욕을하고부친제사지낼음식을만들고

밤12기가되기를기다릴때아들은왜안부르느냐고집사람이물었다.

아들을제사에부르지않기로한이유는현실적인아들에게제사를

지내는이유를아무리설명해준들내가죽으면아들이나의제사를지내줄

많한인간성을가진자식이못돼기때문이다.

밤12시에제사를시작하려고할때큰딸이왔다.혼자제사를

지내고나자마음이가벼워옴을느꼈다.

미국에서자란자식도부모가어떻게가르치느냐에따라달라지지만

내아들녀석은너무현실적인성격을가져서나이가아무리들어도

한국적인사고방식을갇기란애초부터틀린성격을가져서일찌감치

부모에대한제사전수를포기했다.한국의한많은역사중중국과일본의

관계를얘기해주어도그건지난과거라현실과는동떨어진얘기라며

듣기를거부하는녀석이니부모제사야지낼필요가뭐있냐고할녀석이다.

일요일인오늘오후에집에온아들녀석이왜자기한테할아버지제사를

알리지않았냐고물어서너는항상바쁜사람이니앞으로제사에참석

하지않아도되니신경쓰지말라고했다.

미국에살면서이런자식들에게생활비를타쓰지않아도된다는현실이

생각날때마다신에게감사를드리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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