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전VA병원(미국원호병원)에서느닷없이우리부부가독감예방주사
맏앗냐고전화를했다.할일이그렇게도없어서겨울도아닌사월달에
독감예방주사를맏았냐고묻는것같아서집사람은맏았고나는맏으면
감기가걸려안맏는다고했다.
그러다몇일후뉴스에서멕시코에서65명이독감으로죽었다는보도를
접하고왜VA병원에서독감예방주사를맏았느냐고전화를한사실이떠오르며
나이든상이군인부부에대한배려가너무고마웠다.
집사람약값을계산해보면평군한달에천불이상이들어간다.그외
6개월마다정기검진에여러가지암예방검사까지합치면그금액은
내가감당하기가힘들정도로많다.상이군인의아내라는한가지이유로
모든것을무료료제공해주는미국정부에그저감사할뿐달리
감사를표현할길이없다.
몇주전미주지역불러그에용기있는젊은동포들은미군입대를
권하는글을올렸다.다음날그포스트에미국동포가아닌한국에사는
젊은이가미군에입대를하고싶은데그방법이있으면알려주기를
부탁드린다면서자신의전화번호를남겼다.
미군입대는미국에서만가능하다.그레서그청년에게이사실외에어떤
조언도해줄수가없었다.
어제인부들이와서3일간의작업끝에뒷담장공사를끝냈다.내일
사장이와봐야정확하게공사비가얼마인지를알수가있지만대략
2천여불내외가될것같다.지난4년간집에들어간돈이만여불이었으나
한국에서새아파트를구입한사람들이멀쩡한아파트내부시설을띁어내고
4-5천만원을들여다시내장공사를하는것과비교하면4년간쓴만여불은
한국에비교하면그야말로비교가되지않는작은돈이다.
향나무로단장한담장가까이가면풍기는그윽한향나무냄새가
좋아새로집을지어서이사왔을때처럼새담장은나에게활기를
느끼게한다.
오늘밤은봄바람이너무세게불에버팀목을뺸은행나무가부러질것같아
내일은새로운버팀목을사다가은행나무를고정시져주어야할것같다.
비바람부는밤은두고운고향생각을이기지못해차고로나가애꿋은담배를
더많이피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