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morial Day(미현충일)떠오르는 생각들

아침에일어나커피를끓이려고보니커피통에커피가한톨도없었다.

10시가되기를기다려커피를사기위해코스트코를갔다.파캉장으로

차가들어서는순간그곳에는차가한대도없었다.

메모리알데이연휴기간대부분영업을하는다른기업들과는달리

코스트코는미국을위해산화한영령들을잊지않기위해대기업

답게문을닫은것이었다.

집으로돌아오는길에홈데포를들렀다.지난주에보고온불루베리나무를

사기위해튼튼해보이는나무를골라카트에싣고계산대로가서내차례를

기다릴때계산대에서일하는아가씨가나를힐끔힐끔훔처봤다.

혹시내가너무잘생겨서저아가시가나를힐끔거리며훔처보는걸까?

멋대로생각하며서있다가내차례가되여서돈을지불하고나서

계선서를보니$19.98인불루베리나무는10%가디스카운드되여

$17.98불을받았다.

계산대아가씨에게왜디스키운트를해주었냐고묻자현역군인이나

재향군인에게오늘은10%를디스카운트해주어서그렇다고했다.

그제야나는그러면그렇치나같은영감을저아가씨가좋아서내가쓴

마상이군인모자를힐끔거리며처다볼리가없었지~~~~늙어도

여자들이나를처다보면나를좋아서그럴지도모른다는생각을했든

나는남자는늙어도수컷의본능을잃지않고있다는생각에당혹감을

감출수가없었다.

불루베리나무

메모리얼데이,월남전애서산화한전우들을두고살아서돌아온

나는그들을잊지않고기억하는기업으로부터$2불의디스카운트를받고

가슴이저려오며,몸은떨리며오금에힘이빠져걸을수가없었다.

월남으로떠나는날,나는미국에피붙이혈육이나일가친척이라고는한사람도없는

그야말로외톨이떠돌이신세의청년이었다.그런나는월남에도착해서나는가끔

시간이날때마다만약내가죽는다면나는과연누그를위해서죽는것일까라는

명제를떠올릴며,미국시민도아닌외국인인내가월남전에서죽는다면그것은아마

개죽음일것이라는결론에도달하곤했다.

수많은외국인들이세계1-2차대전과한국전월남전이락과아프가니스탄

전쟁에참여했다.CBS특집방송은미군에입대했든외국인들을추적해서

위에열거한모든전쟁에참여한외국인의전사자가기적같이전체미군전사자

의5%였다는사실을밝혀냈다.

왜그들은외국인으로미군에입대해서쥭었을까?내가격은경험으로내린결론은

미국정부가전사자를찾기위해지구끝이라도달려가유해를발굴하는미국정부의

노력을볼때마다미국군대는외국인이입대해서미국을위해전쟁에참여했다죽어도

후회가없을만큼가치가있다고생각한다.

미국인과한국인의정체성의중간쯤위치에서있는내가가진두개의정체성은

고향의국립묘지에몯혀있는6.25전쟁중사망한호국영령들을생각할때마다

울화가치밀어오른다.

한반도에서유일한정통성을가진정부는북한이라는논리를펴는진보

논객들과토론을하면서나는그들의해박한지식과내가접해보지못한

논리정연한주장에이념서적을한권도읽어보지못한나는항상그들의상대가

돼지를못했다.

그들이한일협정을반대하며,유신을반대하며,거리로뛰처나가최루탄을

맞으며시위를할때,나는주경야독하며안해본일이없을정도로수많은직업을전전하며

부모형제를부양해야하는책임도두어깨에진소년가장이었다.대부분부모잘만나대학에

다니며민주화운동하든동년배들과나는그야말로상대가되지못하는이념의

무식쟁이다.

나는그들이일궈낸한국의민주화운동에항상경의를표한다.그러나나는그들의

논리정연한주장끝에6.25전쟁은북침이며,미국과유엔의도음으로북한을격퇴한남한정부는

정통성이없는정부로,군대또한미국의용병이라는논리는한국의국립묘지에

묻혀있는호국영령들이야말로괴뢰정부를위해부역을하다죽었다는주장을

읽을때마다울화가치밀어오른다.

이런주장이나오자6.25전쟁중국군을15명이나사살했다는경력을

자랑하듯자신의용맹을주장하는늙은전직인민군전사가나타나거리를

활보하는일이나타나기도했다.

워싱턴주상원의원인신호범의원은그를미국정부가주한미국대사에

임명하면미국을위해서일할수있냐고물었을때그는그럴수없다고한마디로

거절했다.

동포한국인1세대부분은그와같은정체성을가지고있다그래서그들은두고온한국에서

일어나는모든일에한국에서살고있는동포들못지않게관심이있고,또항상고국이잘되기를

바라는마음으로이민지에서오늘을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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