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녀석이어제왔다.타고온차를보니혼다오픈스포츠카였다.

차새로삿냐?

네,

그럼BMW소포츠카를바꿨냐?

아뇨!술마시고운전을할수가없어서

친구가대리운전을해주다처음운전해보는

차라전봇대를들이받아차가페차가됐음다!

이번사고로페차가세번째다.

고등학교졸업하고사준도요다MR2스포츠카는

얼어붙은길에서운전하다미끄러저차가천봇대를

들이박고껴앉아소방대원이아들을차에서꺼냈으나

상처하나입지않았다.

두번째가6년전첫번째BMW321i스포츠카로

고속도로주행중앞에차가갑자기정지를하는순간

앞차를피하다길믿으로몇바퀴굴러차가페차가

되였으나용케도상처하나입지않고살아서차에서기어

나왔다.

세번쩨페차가되는대형사고를냈어도상처하나입지

않은녀석의운이정말좋았으니다음번사고에도

그행운이이어질지는정말모르겠다.

어려서장난이너무심해서점을보니..일곱살전에죽을

고비를넘기면죽지않을것이라는점쾌가나왔다.

대구에서근무를끝마치고돌아오기전아들이3살때였다.

아파트보일러실애서근무하는당직자가아들을앉고

들어오면서이녀석큰일날뻔했습니다고했다.

보일러기사얘기를들어보니갑자기보일러실에서

나가고샆은생각이들어밖으로나오니애우는소리가

들리는데사방을아무리들러봐도애는보이지가않았다.

그래서하늘을처다보자보일러높은굴뚝중간애서

애가매달려울고있었다.

보일러기사가보니애가울다가지처떨어지기직전이라는

생각이들어정신없이굴뚝을타고올라가아들녀석을앉고내려왔다.

아들녀석이세번이나페차가되는사고를냈어도아직까지

상처하나입지않은걸보면점쟁이가7살만무사히넘기면

별탈없이타고난수명을다할것이라고한말이귓전을떄리기는

하지만,난폭운전에다가두번째음주운전에걸려변호사비

만3천여불을들여해결을했으나아들녀석한태서전화만

오면가슴이덜컹거려마음을놓을수가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