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사랑, 첫집의 공통점
첫사랑과첫번째장만한집의공통점이있다면그것은

첫사랑의여인처럼,첫번째산집도잊지못하고항상그립고

보고싶은점일것이다.

이명증으로30분운전을하기도힘든내가지난화요일

160마일남쪽에있는미국최대의군사기지에근무할떄

내생에첫번쩨구입한집이얼마나보고싶었기에

겁도없이먼길을떠났다.

아침10시반에집을출발해서고속고로를타고2시간을

달리자기온이화씨102도의더운날씨여서그런지차에어켠도위력을

발휘하지못하고비실거리며겨우더위를식혀줄정도로

작동을했다.

세시간을달려도착해제일먼저27년전에산집이있는거리에도착해서

기억을더믐어집을찾았으나쥐색벽돌집은찾을수가없었다.

기억을더듬어내집주소번호1701을기억해냈다.숫자를합하면

노름판섯다에서갑오인9를생각해냈다.

그래서찾아간옛날의내집앞에는나무가크게자라서집앞을

가리고쥐색이었든벽들은퇴색을해서휜색이많아져서내옛날집을

알아보지못했다.차고앞에는집주인의차가서있었다.

노크를하고집주인을만나보고인사라도하고싶었으나부담을주는것

같아서그만두고사진몇컷을찍었다.

어린세자식과한여름에영내이동병가족숙소에서

지내기가너무힘들어청소는내가하기로하고집을계악하고

우선이사부터했다.

집주소번호가합하면9의숫자가맘에들어이집에서살면

좋은일이일어날것같은예감이들었었다.새집으로이사를하고

첫날밤꿈에화장실에서볼일을보고물을내리자변기가막히며

물이바닥으로넘치면서누런똥이흘러넘처집안으로흘러나가며

카펫을덥어버렸다.이상한꿈이었다.

27년전에크게만보였든집은너무작고초라해보였다.세월이흘러옛날모댈의

집은새로운모델의집과비교해서초라해보이기떄문이다.방3.목용탕과사워실이

있었든집은거실천정이높고한식마루천정석가래처럼사각의통나무를

불로검게그을러붙여서거실에앉아있으면안정감을주는집이었다.

이사한지1년이지나자상이군인은제대를신청하면돈을주겠다는편지가

육본으로부터왔다.덥고진드기가득실거리는그곳에정이안붙어제대를하고

3만불을받아들고나서야새집으로이사한첫날밤꿈의뜻이바로이것이었다는

사실을기억해냈다.

도망가듯택사스는다시는안오겠다며,뒤도안돌아보고

택사스를떠났으나몇년만에다시택사스로돌아왔다.

첫사랑의여인을생각하듯생각이나며,지금은누가살고있을까?

그저궁금하기만했든정든옛집을찾아가보고난후오랫만에영내를들어가서

옛날에근무하든부대를찾아갔으니2차대전때지은2층건물들은모두철거하고

그자리에는지붕에붉은칠을한현대식건물이들어서있었고내가근무하든

부대는이사를가고그자리에는의무부대가자리를잡고있었다.

영내구경을마치고한국식품점에서짜장면을먹었다.시골에있는식품점내스낵바에서

파는짜장면이대도시식당에파는짜장면보다면발도굵고쫄깃한맛을내맛있게먹고

식품점앞에서구름과자를한대피어물고지난날의회상에빠졌다.

구름과자몇대를더피우고집을향애길을떠났다.시내만빠져나가면고속도로속도

제한이70마일이라두시간이조금지나서집에서20분거리에있는고속도휴게소에서휴식을

위해서차를세웠다.고속도휴게소화장실로가다가화장실앞에우뚝선안내표지판

아래보이는안내문을보고깜짝놀랐다.

무선인텨넷안내문으로랩탑을사용할수가있는휴계소였다.

한국의고속도로휴게소처럼음식은팔지않으나깨꿋한화장실과바비큐를

해먹을수있는시설을제공하고있다.랩탑을들고갔으면시원한그늘애앉아

이글을썻을지도모든다.

화장실주위는정성들여키우고손질한잔디가깔려있었다.집으로돌아오자

파김치가된기분이었다.그러나왕복320마일을운전해도견딜만한내건강에

나자신도놀랐으나생각해보니요즘내가이렇게건강해진이유가있었다.

목디스크로어깨와팔이아파깁은잠을자지못하다가2주전부터손바닥만한

뜨거운전기찜질패드를어깨에대고자면서깁은잠을잘수있어서요즘내

건강이갑자기좋아진것이다.이번가을한국을갈떄다른것은몰라도이것은

꼭챙겨갈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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