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전,대추나무에연걸리듯꼬이기만한이번여행길,운이없으면뒤로지빠져도
코가깨진다는말이있듯,이명증이심해서몇분이라도빨리나를고향으로
실어갈여객기가제대로된계절풍을만나한시간이라도빨리인천에나를
데려다주기를바라는마음으로계류장을벗어나활주로로향하는여객기앉아
지긋이눈을감고기원을하고있었다.
그때갑자기다섯줄내앞에앉아있든남자승객이일어나서큰소리로승무원을찾았다.
승무원을찾는남자와함꼐여행을하든가족이심장마비를일으켜승무원들이
몰려오고앞줄에앉아있든키작은백인남자는자기가의사라도되는듯
좌석을점프하듯훌쩍뛰어넘어환자에게다가가인공호홉과심페소생술을환자에게
시행하고있었다.
여객기는이미이륙을위해활주로로들어가젯엔진은굉음을내며힘차게
활주로를달리기시작했다.아니심장마비로쓰러진환자를태우고그냥이륙을
하나?하고걱정하고있는나에게답이라도하듯이륙을위해활주로를달리든
여객기의엔진은갑자기조용해지며역객기는활주로를벗어나다시계류장으로
향하고있었다.
계류장에도착한역객기의창문이열리고911응급구조대원이여객깅에올라와
응급처치를하고환자를비행기에서응급차로이송을하고다시여객기가
계류장을떠나활줄에서이륙을할때까지정확하게한시간이걸려서나를태운
여객기는살이토실토실하게찐고향을향해알라스커쪽을향해고도를높이며
하늘을향해날아오르기시작했다.
13시간이상걸리는고향길을가고올때면나는항상가운데뒤쪽좌석복도쪽에
좌석을달라고한다,운이좋으면다섯명이앉는좌석에승객이없을떄는누워서
잠을자며오갈수가있기떄문이다.
불경기로쎄일을해서그런지좌석이거의만원이었다.다섯개좌석중내가바른쪽
좌석복도쪽에,왼족끝두좌석은월남인부부가앉았다.약솟이나한듯월남인부부와
나는옆에있는좌석을하나씩내좌석이라는표시라도하듯월남여인은옆빈좌석에
핸드백을,나는옆빈좌석에인슈린이든카메라가방을올려놓았다.
옆에월남인부부가앉았으니월남인에대한나의편견을쓰지않고그냥지나칠수가없
게생겼다.월남전에참전해내가격어본월남인들은그들이우리와같은유교문화를공유
하고있어도그들은우리와는너무나먼거리에있는독종들이다.
월남이패망하고보트피풀이되여망망남지나해를떠다니다가구조라도되면이들은
미국이마땅히자신들을미국으로데려갈의무가있다는식으로행동하며,
왜월남이전쟁에지고손바닥만한배를타고망망대해를떠다니는지를
모르는얼굴에철면피를쓴종족으로상종을할종족이못됀다.
미국에백여만이상이피난민으로들어와하는짓이라고는황인종인한국인중국인,일본인
들의위상에먹칠을해대는종족으로생각하면틀림없다.
왼쪽에앉아있는월남인부부의남자체격으로보아그는틀림없는중국계월남인이다.
부부가뭐라고한참지꺼리다가남편되는녀석이새끼손가락을벌렁코속으로쑥집어
넣더니콧구멍을후비대기시작했다.
월남인들을악평했으니이젠한국인들이고처야될중요한것을한가지들어야겠다.
한국인남녀들은몇번만나밥이라도먹고차라도마시면상대를마치자기것인양
생각하고행동한다.
졸병인미육군부사관이한국남녀관계에서느끼는불편함이바로이점이다.
그저만나서밥먹고차마시고헤어지면그것으로상대와의거래는끝이라는게
이졸병의지론이다.미국속담에늙은개에게는길들이거나재주룰가르킬수가없다는
말이있다.이늙은졸병은늙은개처럼누구에게도절대길들여질수가없다.
2년만에인천달라스여객기에앉아서보니예전에는한국어영어,중국어등등외국어로
안내방송을했으나이번여행길에서는한국어만으로안내를하다가가끔씩떨떠름한영어로
안내방송을했다.
승무원들의영어를들을때마다영어에올인하는한국에서왜여객기승무원들의영어
실력이이렇게비참한지도무지이해가안간다.영어로안내를하는태도가너듯고
싶으면듣고말고싶으면말라는둣한태도다.
영어를사용하는국가의승무원이옆에있어도부득이영어를발로밟아뭉개듯하는한국
승무원들의영어안내방송은정말듣기에짜증이난다.보통15시간반이나걸리는
인천까지의비행시간이달라스에서이륙전한시간을지체했어도마음착한계절풍의도움이
있어13시간반만에인천에도착했다.
입국수속과세관을거치고공항밖으로나오자오를리의흔적은인파속으로흔적도없이사라지며
이세상어디에서도찾아볼수가없었다.
푸른가을하늘아래토실토실살이오른고향의살점을한입두입물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