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치료와이명증치료를받으며시간에쫏기고치과치료로
너무피로해고향에오면티비를보면서마음껏불러그에글을써보려고
했든욕심을제대로지키지못하고있다.
그래도어제부터쓰기시작한장편의글을오늘도인태넷을문서를
검색하고사진을옮겨다올리며몇시간을쓰고나자피로가찾아온다.
몇일을더써야끝을맺을수있을것같다.
만날친지와친구도재대로찾아가만나지못하지만오늘도따듯한방에서
티비를보면서글을쓰며지문이달아없어져도나에게는가장행복한
시간이아닐수없다.
수한님의배려로지난주다녀온동구능숲에가을은이미와있었다.푸은나무가지를
타고올라간담장이덩쿨잎에단풍이곱게물들어주변의푸른잎들과대조를이루며
나가을은이미여기에와있다는듯붉은속살을푸른잎에숨기고먼길을
떠나온나그네를보자수즙은미소를짓고서있었다.
어제밤비로쌀쌀해진오늘은아침일찍부터영내를다녀오고또손님을접대하고숙소로
돌아오는길에아침에영내한식당에맏겨놓은수염을깍고다듬는..참이것을한국어로
뭐라고해야되나…수염다듬는전기면도기?아니이건말이안되고,수염다듬는전기기기,
이말이괜찮을것같다.미국에서사용하는전기기기는모두가120볼트를사용해서220볼트를
사용하는한국에서는충전을할수가없다.
그래서궁여지책으로아직도120볼트를사용하고있는마군영내한국식당으로들고들어가
식당주인에게사연을설명해주고양해를얻어그곳에다수염다듬는기기충전을부탁했다가
숙소로돌아오는길에들려서찾아가지고왔다.
내어꺠가찬바람에아픈것으로봐오늘날씨는전형적인한국의늦가을날씨다.택사스로
돌아갈날이점점다가오자치과치료와이명증치료보다계획하고온더큰일이있었으나
그일은아직시작도못해마음이불안하고초초해오기시작한다.
11월중순에돌아갈예정인데시작도못한일을언제시작하고끝낼지모르겠다.
손녀레니는집을떠나온지한달이거의다돼여가도집에만손녀는하비야를찾는다는
큰딸의매일을볼때마다손녀의얼굴이떠올라마음은이미집에가있다.
깊어가는가을밤,따듯한방에앉아서컴퓨터자판을두들기며,먼고향을찾아와도
생각날떄찾아가거나찾아올친구가나에게없다는사실은나를슬프게한다.
깊은가을밤,밀려오는외로움에빠져허덕일때면,끊었든담배라도한대피워물어야
덮처오는가을밤의서글픔을몰아낼수있을것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