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밤부터갑자기쓸쓸함이덥처와그런지별생각이다들어꼼짝
않고침대에누워있다낮12시에남영동에나가서72년에도있었든한식당에서
민생고를해결하고하루에세번문을여는남영동쪽에있는미군담장에
나있는개구녁문을통해영내로들어가내가예전에4년이나근무하든곳을
기억을더듬어샅싵이찾아다니며기억을재충전했다.
미대사관을신축할계획인그곳에는일본군이세운길죽한병처럼
생긴돌로제작한기념비가있었으나아무리찾아봐도어디로옮겼는지
찾을수가없었다.내가찾든비석은일본군병사가하늘을날수있는비행기를
고안한것을기념하기위해일본군이세운비석으로모신문에기사로
나간적이있었다.
그비석이있든자리를정확하게알고있었으나그자리에건물을신축하느라
다른곳으로옮겼거나아니면무슨비석인지모르고쓰레기로페기되였을지도
모른다.
두시간이나걷자너무힘들어커피한잔마시며쉰다음와인한병을
샀다.치과의사가오를리님,고국에와서치과치료받고2천여불
세이브하셨습니다하는치과의사의말을곰곰이생각헤보니나혼자
만2천불을벌고입다물고있다는말처럼들려다음주수요일날치과를
갈때의사에게는와인한병,일하는세아가씨들에게는예쁘게포장한
작은초코렛박스를한개씩준비했다.
오늘원룸은보일러가고장이나냉방이다.찬물에샤워를하다가
감기나신종풀루에걸릴지도몰라포기하고발만씻었다.
내일침맏으러갈예약은취소했다.침맏는시간이거의한시간이나
돼침을맏고나면너무피로하고힘들기때문이다.내일도오늘처럼
그저마음놓고침대에누워서푹쉬면서나자신과싸움을계속해그끝을
볼생각이다.
침을맏고효과기있어서그런지맥주한잔마시면무척이나괴로웠든
사람이요즘은맥주를두병이나마셔도끄떡없고기분이너무좋아져
늦게배운도둑이밤새는줄모른다는말처럼요즘매일맥주를한두병씩
마시며주량을늘려가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