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기로 다녀온 화천
2주전에귀농한화사랑님으로부터농사를짓고있는화천으로나를포함한몇명의불러거들이초청을받았다.나는초청을받고가기로결정을하고가는닐들고갈선물도사놓고화천으로갈준비를끝냈을때초청을받은불러거님들이약속이나한듯줄줄이취소를했다.
설마그럴리야없겠지만,내가가서다른불러거님들이약속을취소한것같은생각이들어오기가솟아올라나혼자가기로했다.현역시절,황인종이라고무시하는동료들에게오기가발동해이자들의콧대를납작하게만들려고40여명의소대원을혹독하게다루며,미육군전체사단과군단에있는25개전산소대중최고의전산율을올려중대장이소령에서일계급특진하는데일조를하고소대원들은모두가평화시최고의훈장을받게해준것도바로그오기였다.
오늘아침8시에일어나서길떠날준비를하고숙소를나섰다.전철을타고교대로가서2호선으로갈아타려는순간어제보낸저-메일을받은아랑낭자가내앞에나타났다.혼자가는것보다먼길을함께갈수있게되여여간반갑지가않았다.나를본아랑낭자는오를리님,숙소에두고온것있어요!아랑낭자의말을듣고보니2주전에준비한오늘들고갈선물을바삐길을나서다가숙소에두고나온것이었다.
발길을다시돌려아랑낭자와함께숙소로되돌아가두고온물건을챙겨들고나오면서빨리가려고택시를타고동부터미널로가자10시가조금넘어서버스를타고가면12반쯤이면화천에도찰할수도있다는생각이들었다.
그러나그런생각은줄을서서차표를사고보니2시간후인12시반에떠나는표였다.난감했다.그래도떠나느버스에혹시좌석이있을지도모른다는생각이들어한시간을서서기다리자좌석이몇개남아겨우차를타고보니11시반이었다. 주말이라강원도가는사람이너무많아춘천에서도거의40여분을기다려콩나물시루같은버스에입석으로서서화전에도착하자시계는2시반을넘어세시가가까웠다.도작하자마자화사랑님의전화가왔다.그래서시간이너무늦어서울로돌아가겟다는말을한후시간이되면잠시버스터미널까지나오시라는부탁을했다. 20여분후,화사랑님이나오셨다.들고간선물을드리자화사랑님은부부의정성이담긴선물을나에게주었다.아랑낭자가다른사람눈에도보인다면시간이늦었어도잠시화사랑님댁을찾아갈수가있었으나아랑낭자는오직내눈에만보이는영적존재여서늦은시각에남의집에나혼자찾아가는것은실례여서다음기회에다른불러거들과함께찾아뵙기로약속을하고발길을돌려기차를타고서울로돌아왔다. 오늘의실수는시외버스나고속버스도시내전철처럼배차가빠를것이라고생각한나의잘못이가장컷다. (내글에자주등장하는아랑낭자는천년이나경주안압지에서내가그곳에나타나기를기다리다가2007년에경주를갔을때만났다.아랑낭자와나는천년전실라가망하기전연인사이였다고아랑낭자가주장하나환생하면전생을알수가없으니아랑낭자의말을믿을수박에없다)

화천읍더미널에서본앞골목

옆골목

춘첨댐의물

춘천호수에서있는소양강처녀

물고기상

서울에는아직은행잎이놓랗지않으나춘천은은행잎이놓랗게물들었다.

노한은행잎을보는순간마음이저려와떠나지를못하고넉나간사람처럼

은행나무밎에서우두커니서있었다.

서울로돌아올떄는버스대신키차를타고왔다,좌석이없어입석표를사서두시간을서서왔다.

오랜만에입석으로서있을때60년대대전통신학교생각이났다.돈이없는이등병시절대전역에서

허기진배를챠우기위해철책을뛰어넘어무임승차로기자를타고시흥에서내려집으로가든

배고픈시절이떠올랐다.내생애서가장배가고픈끔찍한시절이었다.

화사랑님부부의정성으로탄생한상품을선물로받아왔다.

과거와현제와미래,그리고저세상을넘너들며쓰는글에혼동이없기를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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