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을건너서서생각해보니바로이곳이꽃미남이외수영감택이18번처럼입에달고
다니는얘기로,작품을쓸때옆방에신음소리가나서죽을맛이었다고했든바로그곳인것같았다.
아랑낭자를버스에서내리자마자헤어져서망정이자..그곳까지함꼐걸어서지나왔다면
큰망신을당할뻔했다.
사진을찍고나자입맛이씁쓸했다.이곳에서빨리벗어나야겠다는생각을하고
걷기시작했으나아무리가도기차역은나오지를않았다.바로이때자전거를타고
내앞을지나가는젊은이가있어서기차역이어디냐고묻자,청년은난감한표정을지으며,춘천역은이미1년전에페쇠를했습니다.기차를다시려면남춘천역으로가셔야합니다고,라고했다.그리고지나오신길바른쪽에공사를하고있는곳이바로옛날춘천역이라고했다.
음,청년의말을듯고생각해보니버스기사나,자전거타고지나가든영감이나,역으로들어오는초입에서담배를피우든강원도사람들모두가꽤심하다,한달전도아니고일년전에없어진춘천역을모르고있을리가없을텐데…어제화천에서돌아오기전묻고물어이외수영감택이살고있다는곳을찾아가지않은게천만다행이다.만약내가이외수영감이사는곳이어디냐고물었다면그들은한결같이나에게거짓말을해나는멋도모르고깊은강원도산속을해메다가호랑이에게잡혀먹었거나아니면꼬리가아홉개나달린구미호에게홀려지금도이산저산을헤메고있을지도모른다.
어제춘천에서있었든일을생각하면할수록강원도인심은꽤심하다라는
생긱외에다른표현을찾을수가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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