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로 출사

어제아침,마음을달래기위해카메라를들고무작정

서울역으로갔다,서울역앞재털이근처에모여담배를

피는사람들틈에서서한대피워물고어디를갈것인가를

생각하다가백제의고도사비성이있는부여를가기로

정하고대전표를사들고기차에앉았다.

이번고향방문에가지고온17-200미리렌즈와카메라

가방을메자무게가거의손녀가대어났을때7파운드

보다더무거웠다.

2천여불주고산이랜즈2007년들고와수한님과한강애서

야경과한강다리를찍은후처음들고출사길에올랐다.

대전에서내려서부주차장으로택시를타고가부여가는

버스에올랐다.

2001년에2차선이었든도로는4차선의고속도로가되여

한시간만에버스는부여에도착했다.

백제군사박물관을찾아갔으나월요일이라문을닫았다.안내원은박

물관에들어갈수는없으나주위를둘러볼수있다고했다.건물사진을

찍었으나망원렌즈인17-200렌즈는멀리뒤로가지않으면건물의일부

만찍을수밖에없다.

내가항상사용하는18-200렌즈보다화질이뛰어난대신건물앞에서

전체건물을찍을수가없는단점이있다..멀리뒤로가지않으면..

그래서이렇게건물을두쪽으로나누어찍을수밖에없다.

박물관옆건물은활을쏘는활터로백제시대성곽앞에는나무로만든

방책이성물을지키고있었다.

성문뒤쪽활터

박물관건물왼쪽에는계백장군의사당건물이있었다(장군의묘가있는

곳인지도모르겠다)황산벌에서신라군과싸운후장열한최후를마친장군

을기리는오늘을사는후손들의정성이보였다.

사당바른쪽에그림같은소나무숲한국인들이

왜소나무를사랑하는지이해가가는소나무숲이다.

이사진은사비성으로가기전호수에서찍은사진으로사진을올릴때

앞쪽에올렸으나뒷쪽을밀려났다.

17-200미리렌즈로이런풍경이나새를찍기위해구입한랜즈는

이사진에서위력을과시했다.

부여사비성으로들어가는관문인사비문….

가볼떄는많으나날씨는춥고….궁남지연못을찾아가자

그많은연꽃은이미누렇게시들어물위에떠있고공원은

쓸쓸하기가말할수없었다.

사람이타고물을옮기는물차는60년대초만해도시골에서

볼수있는기구였다

연못가운대섬을만들고지었다는정자

영하의날씨에도수양버들은아직도추위와싸우며푸른빛을

간직하며한여름의영화를못잊어이렇게꿋꿋하게버디고서

있었다.

크로스업한정자

공원에눈길을끄는버섯모양의쉼터.기둥을세우고나무로

우산살처럼역어그위에볏짚을얹어그모양이특이했다.

이곳은절터에세워진건물…전체사진을찍을수없어부분사진을찍었다.

백마강에서배를타고3천궁녀가꽃처럼떨어진낙화암을가려고

배를기다렸으나날씨가추워배를타는손님이없어서..최소6명의

손님이있어야배가뜬다고해서기다리다가포기를하고발길을

돌렸다.이사진부터18-200미리렌즈로교환해사진을찍었다.

혼자사비성을돌아다니는내가보기에측은했는지아랑낭자가

내앞에홀연히나타났다.날씨가추워소머리국밥을시켰다.

국산만쓴다는안내문처럼음식이정갈했다.김치와깍두기맛이

일품이었다.

국밥집은강원도화전민의주거형태인너와집이었다.

식당옆에서는이글거리는장작불위에서두개의가마솥은휜수증기를

내뿜으며부글부글소머리가끓고있었다.

사비문을나오기전…..아랑낭자와헤어저열차를타고

서울로돌아오자밤9시…..떠날때처럼담배를한대피워

물고재터리주위에서서오들오들떨며담배를피우는사람

들과서서한대피우며….담배다시끊어야지를연발하며

숙소로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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