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이 보낸 e메일
어제아침에큰딸이이멜로이번추수감사절에아빠가칠면조를
먹을수없으니안됐다는걱정의메일을보냈다.
매년딸과함께먹든칠면조를올추수감사절에는함께먹을수가없어서나도
좀서운하기는해도그날이미국의대명절중의한날이라용산미군영내에서
칠면조음식을먹을수가있으니걱정말라고답장을보냈다.
어제저녁네딸이이메일을또보냈다.10여일전손녀를위해보낸
어린이용한글공부책30여파운드를잘받았다는내용과함꼐
사위녀석이직장인MS에서있었든기술경연대회에서1등을해서
2천불짜리노트북을상으로받아큰딸에게주었다는내용이었다.
이메일참IT시대에걸맏는다.옛날같으면편지를딸에게보내고
일주일,답장을받는데일주일이나걸려답장을받을때쯤이면
딸에게어떤내용의편지를보냈는지도가물가물할텐데
이메일이그자리를대신해서하루에몇번씩딸과이매일을
주고받는세상이되었다.
축복받은세상에살고있다는사실을어제도,오늘도실감하고있다.
요즘날씨가추워도아침이면어김없이30분을걸어서용산미군영내로
들어가밥을먹고걸어서다시숙소로돌아오면1시간을걷는다.
그래서그런지아침마다혈당을재면정상수치여서인슈린이나
혈당강하제를먹지않아도정상적인혈당을유지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