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둑이 얼마나 무섭길래
사람열명이도둑하나못막는다는속담이있듯이,눈깜짝할사이애
열어논차고로들어와물건을훔처가고,밖에새워둔필업트럭짐칸
뒷문짝을떠애가는동네에살다보니밤이면침대머리맏에M1카빈
소총에실탄을장전해서두고잔다.
도둑맞으면잃어버린물건이아까운것보다,그기분이정말뭐라고
표현하기힘들정도로더럽다.
지난9월내가서울간사이공기압축기를도둑맞아자동차타이어
에바람을넣으려면주유소까지가야되는번거러움을참자니…
한번도아닌두번째나똑같은공기압축기를도둑맞고차고문단속을
하지만,한밤중에담배한대피고들어올떄순간적인실수로차고문을
안내리고들어오면차고에있는물건은그야말로내것이아니다.
그생각만하면화가치밀어올라와추운날저녁나절,벌벌떨며대문
외등을사다가달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