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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내 딸에게 전수한 충무 김빕 무김치
BY
orullee
ON 6. 5, 2010
현충일연후에휴가를보태서콜로라도주에살고있는막내딸이집에왔다.
짜장면과짬봉만드는법을가르켜주고어제는무김치담그는법을전수해주었다.
몇주전SBS달인에서부산과충무지역에서충미깁밤명인들이모여달인을
선발하는방송을보면서충무김밥과함께나오는무김치가갑자기먹고
싶었다.충무김밥달인들이만드는무김치레씨피를적어서손에들고
다음날당장한국수퍼에가서재료를사다가무김치를만들어김밥을
만들었다.
내가만든충무김밥무김치가어찌나맛이있어는지거의열흘을매일저녁
충무김밥과무김치를먹어도물리지가않았다.
집에온막내딸이충무김밥과무김치를먹어보고저도무김치를만들어먹고
싶다고했다.
수퍼에서사온무5개로딸에게무써는방법을가르켜주고사온무를다썰게했다.어제
만든무김치에는배추한포기를절여서막김치만들듯썰어서
무와석었다.
마늘과생강을다져넣고멸치젓,올리고당과함께고향에서수한님부부가선물로준
고추가루를넣고버무리자하얀무와배추는금새붉은옷으로갈아입고집안에는막힌
코가금방뚤어질것처럼김치양념내새가진동하기시작했다.
고추의매콤한향,마늘과생강파가어우러져집안에퍼진양념향이늦은가을에김장을
담그는한국의시골집같았다.김치를담글때마다양념냄새에푹빠져김장김치를
담고있는고향의
옛집에돌아왔다는착각에빠진다.한국수퍼에서배를팔았다면
더맛이있는무김치를담글수가있었는데,그저아쉽기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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