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전,지난월요일은화씨109도까지올라갔다.
차고는섭씨50도까지올라가앉아있으면싸우나탕에
들어간것처럼30분만지나면땀이비오듯해차고밖으로나가면
싸우나탕에서나올때처럼온몸이시원해진다.
화요일밤에비가내리자날씨가섭씨35도정도로내려가고
저녁이면선선한바람이불어가을은이미초원에와있다는
사실을실감하게된다.
집에서걸어나와길앞에서있는우편물함에다녀와도피부가
타갈색을넘어검은색으로변해간다.
양손은검게변하고잡티가만발해더늙어보인다.
너늦기전에손과얼굴에화장품이라도발라주고싶다는생각이들었다.
차를몰고몰로달려가화장품코너로갔다.
키가내어깨에도못미치고호리호리하고,아담하고예쁘게늙은
백인아줌마가먼저온손님을다른점원에게맏기고나를맞으며
무엇을찾느냐고물었다.
내피부가이렇게타서~~~내손을들어보이자아줌마는보습제부터
사용해보라고권하면서화장품을꺼내보여주면서내옆에서있는동화속에서나만날수있을것같은곱게늙은백인노부부를손으로가르키면서,저분은제2차대전에참전하신분이이요,댁은어느전쟁에참전했느냐고물었다.
신이아닌백인아줌마가내가군인이었다는사실을알고물은것은
내가쓴모자때문이었다.
나는월남전에참전해잊혀진세대로세인속의기억에서사라져가고있으나옆에서계신분은2차대전에참전하셔서위대한세대로미국민모두로부터존경을받는분이십니다.
아그래요,나는현재59세로월남전때고등학교학생이었습니다.연세가어떻게되세요,하면서내나이를물었다.내가몇살이라는말이떨어지자마자그녀는밎을수없다는표정을지으며정말이냐고다시물었다.
2차대전때미군은흑백황세개의인종부대로편성했다.훅인부대와황인종인일본이민2세들로구성된부대의지휘관은인종차별이심한택사스주출신의장교가임명되였다.
그이유는인종차별이심한택사스주출신백인장교는흑인이나황색인종인종을잘다룰수있다고믿었기때문이다.
황인종남자를보면벌레처럼대하든백인여자들이왜이렇게갑자기고나에게분고분해졌을까.나를사람대접을해주는이유는바로원님덕에나팔분다고,바로내턱에난하얀수염덕이다.모자푹눌러쓰면하얀수염때문에백인영감인지,아니면벌레같은황인종영감인지백인들이구분을할수가없기때문이다.
보습크림한통을사서계산을하고샤핑몰을나오면서문득나는한국의위대한세대를생각해본다.한국의위대한세대들은일제감정기에일본군에강제징집되였거나아니면해외에서독립운동을하다가해방이되면서고국으로돌와좌우의대결을격으며,1950년,6.25전쟁때해방된조국에서다시총을메고북한군과싸워그들을현재휴전선이북으로몰아낸세대와월남전에참전해그대가로경부고속도로를닦을수있는재원을벌어들이고,열사의중동사막에서피땀훌리며외화를벌어들인그들의
자식세대들이한국의위대한세대들이다.
이렇게위대한세대들이대한민국을건국하고조국의산업화의일선에서피땀흘리며일해오늘날의경제부흥을이룩한세대들이일제잔재를청산하지않아정통성이없다고대한민국건국을비하하며,어떤행사장에서는애국가와국기에대한의례를거부한한좌파대통령을배출했다는사실은우리모두에게가슴아픈일이아닐수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