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을 병이라도 걸렸나?

안경을아무리바꿔도어떤날은잘보이고또어떤날은영안보인다.

날씨가낮에는더워에어컨틀고,밤9시가넘으면추워서히터를키면서

밖에나가싸늘한가을바람을맞으면추운공기알레르기가기다렸다는

듯이기승을부리며기침을한게만든다.

알래르기약을몇가지먹자조금낳아졌으나한밤중뒷뜰로나가

한대피우면막무가내로기침이나와서도무지담배를피울수도없다.

건강을지키기위해매일걸어도별반차이가없고의욕도없어서

불러그글씨기도힘에겨워아무글도못쓰고지내고있다.

그러다보니내가혹시죽을병이라도걸렸나?하는방정맏은

생각도하게된다.

이제밤뒷뜰에서콜록이며,비싼담배를피우다그만쏫아지는

기침떄문에도저히피울수가없어서그비싸고아까운담배를

발바닥으로북북밟아버리자,갑자기밤하늘에서

"야이미련한놈아,더살고싶으면담배를당장끊어"

벼락같은목소리에깜짝놀라어찌나혼줄이났는지바지춤에

오줌을쌀번했다.

한달이면연기로사라지는담배값이2010년현대쏘나타나

한국인들이사족을못쓰고좋아하는도요타캠리한달월부

값을태워버리니하늘에서벼락처럼담배끊으라는지엄한

소리를들어당연하다.

그래서큰마음먹고어제부터다시금연페치를붙이고

나자그렇게피우고싶든담배생각이오늘은일절나지않는다.

금연패치를붙이면어지럽든증세가알레르기약을먹어서

그런지니코친패치를붙여도꺼떡없다.

그래서이가을금연시도는성공할확율이100%쯤될것같아

마음이느긋해지며…내년에는10년된트럭을금연으로얻는

돈으로새차로바꾸고싶은생각에오늘하루종일자동차

딜러웹페이지를뒤지고있다.

오늘이금연이틀째지만벌써목이편안해지며,가래도많이줄고

머리가가벼워지는느낌이든다.그렇게냄새에민감했든나의

후각은몇년전부터기능을상실해도무지부엌에서음식을만들떄

음식이타들어가도별로냄새를맏지못해서겁이덜컨난나에게

오늘티비방송에서냄새를맏지못하면기억력도없어진다는뉴스를

보고어제담배를끊은것은내가나를위해가장잘한것중의하나라고

나를치켜새우며자화자찬을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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