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연후금단증세로2개월할일이없어서편하게잠만자다가
잠속에서생각해보니이렇게잠만자다가죽을지도모른다는생각이
들어덜컥겁이났다.그래서당장병원으로달려가서나금연후금단증세가
너무심해우을증에빠져2개월간잠만잤다고하자의사는당장
건너편클리닉에있는정신과의사에게나를보냈다.
담배끊은보상으로얻은금단증으로팔자에없는정신과의사를만나
상담을하고항우을증치료제한병을받아들고집에와서약병에있는설명서
대로당장두개를입에털어넣고물을마시자깊은잠에빠져들어가
다음날아침에일어나자뒤바뀐밤과낮이정상으로돌어왔다.
이명증치료차서울을가려면우선기운을차려야비행기도탈수가있다.
그래서하루에한두번씩날씨가좋건나쁘건언덕길을걸어내려갔다가
걸어올라오면서채력을기르는중,어제는언덕중간에있는87세의은퇴한
이웃인미공군젯트전투기조종사와마주쳤다.
그리스어부모자쓰고베이비소리듣다!
쓰레기자루를들고집앞으로나오다가나를보자그는오랜만일세!
어,오를리가오늘쓰고있는그리스뱃사람모자정말잘어울리네!!
아그래요,그럼한개사드릴까요하고묻자그는내가쓰고있는모자
두개있다면서자신의조상은크레테섬에서이민온그리스인이라
내가쓰고있는모자를좋아한다고했다.
그러면서그는나를붙들고요즘한국정세가왜그렇게불안하냐고물으면서
왜한국이남북으로갈러졌느냐고물었다.
그래서딘러스크전미국무장관이육군대령시절미육군본부상황실에서
2차대전후일본군의무장해제를위해한반도지도를놓고38선을그어남북으로
갈라서38이북은소련군이,38이남은미군이진주하면서한국은두개로갈러졌고
북한은소련군소령이었든김일성이소련괴뢰정부를세워남침으로한국전쟁이
발발하면서미군이전쟁에개입해오늘까지한국에서주둔하고있다고설명을하자자신은
그때미공군젯트전투기조종사로미그15기와공중전을벌이고북한군진지를
포격한전쟁담을들려주기시작했다.가끔만나여러가지이야기를헸지만
이분이미공군전투기조정사로한국전에참전했다는사실은처름알았다.
나를보고몇살이냐고물어내나이를알려주자자신은87세로
자신과비교해내나이는20년도더젊다며,나를보고베이비라고불렀다.
그래서어제오후는이늙은노병이87세노병으로부터베이비라는
소리를들어정말몇십년젊어진기분이다.
유럽이나이국동북부,한국은추위와눈이와서아우성인데미중남부
택사스는날씨가봄날씨처럼더워서낮에는에어컨을틀고밤에는
히터를틀때마다중앙난방씨스팀에서배출하는퀴퀴한냄새때문에
골치가아파요즘낮에는창문을열어놓고지내고있다.
이렇게추운겨울,그것도가장춥다는1월달에고향을가는이유는
이명증이너무심해서춥고덥고를따질겨을이없기때문이다.
그래서치료볓번받아보고효과가있으면계속치료를받고아니면
보따리싸들고당장택사스로돌아올계획으로서울갈준비를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