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전날씨가몹시추운날,신당역에서내려출구를향해걸어나갈때어디선가
갑자가아이고~~~아이고~~~~아이고~~~~하는곡하는소리가들렸다.뒤를돌아보면
소리가끊겨누가,아니면어디서그런곡소리가나는지알수가없었다.
몇십년만에춥다는한겨울에구미호에게라도홀렸다?바로그때아이고소리가
들렸다,재빠르게뒤를돌아보자구미호가아닌백발의풍체가좋은70대남자가
추위로고통을이기자못해아이고소리를내며발걸음을힘들게옮기며출구를향해
내뒤를따라걸어오고있었다.
고향의추위가정말춥기는춥다.이번고향방문에서얻은교훈하나,고향으로이사를
와도겨울은택사스로돌아가서지내라!
날씨가너무추워외출을하고돌아오면흠씬얻어맏아몸살감기라도걸린듯온몸이쑤시고
아파카메라도들고나가기가힘에겨워사진한장못찍다가어제눈오는날차를타고시골길을
다녀올일이생겨달리는차에서찍은사진~~~~흔들려사진을보면어지럽다.
10여장찍은사진중유일하개건진눈오는날시골풍경
오늘강동에있는경희의료원이비인후과에서한시간에걸처청각검사와신경검사를마치고
26일은오늘검사결과를토대로어떤치료를할것인지를결정짓게된다.한시간동안검사를
마치고밖으로나오자강동지역의하늘은서울시내쪽과는다르게깨끗하고시가도깨끗해서
마치서울아닌새로개발된신도시를방문한기분이었다.
병원건너편에이마트가있다.서울에10년을넘게매년왔어도벼르기만했지이마트를
구경할기회가없어서마침잘되였다싶어이마트안으로들어갔다.일층부터차례로구경을하며
올라가자나를보는사람들이혹시외계인라도본듯힐끗거리며,처다보거나아니면
나에게다가와의상이참멋이있습니다,라고찬사를했다.흰수염을날리며,언뜻보기에
백인인지황인종인지구분하기가거의불가능한택사스어반카우보이가
강동이마트에나타났으니흔치않은구경거리가아닐수없다.영어로이렇게칭찬을들으면
감사하다고대답을하나한국에서나를보고멋있다고하는사람들에게미국식으로감사하다고
대답을해도되는건지…아니한국에서그럴때무엇이라고대답하는말이라도있나?
아무리생각해봐도모르겠다,그래서결론은나한국인맞아?였다.
이마트를구경하고맨윗층에서내가어린시절부터구하려고했든축문이나지방문을붙이는
(이걸뭐라고하는지모르겠다)것하나사들고오는4월어머님제사때써야지,하며들고나오
면서어제뉴스에서목사따님이시집제사를반대하다가그것이이혼사유가되여위자료
한푼못받고이혼을당한기사가생각났다.제사를지내는내가그판결을보고그것잘되였다고
하면모두가나를욕할것아닌가,그래서나는속으로xxx이렇게외치며신당역으로돌아와
안과를들러오늘두번째병원을방문하고,새번째는동네에있는보건소를들러혈압에대한
상담을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