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는 숫자에 지나지 않는다고 하지만

이틀전,그동안별르기만하다가차고를정리하기시작했다.

12시조금넘어시작한차고정리는오후7시가되여도끝나지

않고또너무피곤해다음날로미루고차고정리를마무리했다.

앞으로몇시간더정리를해야끝이나겠지만,몇시간수고를하자

필요한물건을찾을때차고전체를뒤지지않아도될수있게물건의

종류대로정리하고어떤물건이나연장이있는지를써서붙였다.

차고정리로너무무리를했는지한밤이되자몸이몸살이라도

난것처럼몸전체가아파오기시작했다.쑥으로뜸자리를찾아

뜸을뜨고한밤중에뜨거운물에목욕을하고나자잠을잘수가

있었다.

어제못다한차고정리를하려고했으나몸이말을안들어

차고만들락거리다가정리가끝나지않은물건들중자전거

운동기가보였다.

전날차고정리후너무피곤해걷기운동을못했으니뭣본김에

조상제사지낸다고자전거운동기에겹겨이쌓인먼지를

툭툭걸레로털어내고올라앉아힘차게페달을밟으며5분정도열심히

타자무릅이저려와자전거운동기에서내려오자오금이

저려오기시작하며하체에기운이빠져비틀거리기

시작했다.

어제저녁걷기운동을나갔다가오금이저리고다리가

휘청거려언덕길을걸어내려가다가너무힘이들어

운동을취소하고집으로돌아왔다.

2년전만해도자전거를타고언덕길을오르내리고,지난주

월요일은지인을따라동네근처에있는오솔길을두시간이나

걸었어도그저조금피곤했을뿐인데…5분자전거운동기를

타고나자몸이비실거려도무지걷기가힘들었다.

오늘저녁해가지기전,비가온후라불개미가사방에집을

짓고있었다.차고바깥벽믿은온통불개미가집을지어

고운자갈처럼생긴불개미약을집벽믿전체에뿌리고나서

뿌린개미약이녹아땅속으로스며들게물을뿌리고개미집은

갈퀴로긁어낸후개미약을한갤런정도뿌려모두죽이고나자

한시간이걸렸다.

커피한잔마시며잠시쉰다음걷기운동을나가언덕길을

걸어내려갈때걸음걸이가휘청거린다며뒤따라오든집사람이왜그러냐고

물었다.어제보다는나은편이지만,오늘도역시오금에기운이

빠져갈지자로걸어서집으로돌아오자30분이면돌아오는거리를

오늘은45분이나걸려서걸었다.

나이는숫자에지나지않은다고들하는데..그거나이든사람들의희망

사항에지나지않는다.이직업군인군발이부사관은나는다르지

했는데나역시그저나이든늙은이에불과하다는사실을확인하고나자

무릅에힘이더빠져내일은아마걷지도못할것같다.

그래도내일부터다시자전거운동기에앉아열심히페달을밟아

2년전건강을되찾아야겠다는다짐을하며자판을두드리고앉아있다.

태공님의작품으로,오금이후들거려제대로걷지못해의기소침한나에게이한장의사진울보며ㅎㅎㅎㅎ

웃으며스트레스를날려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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