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A-김경재 특별기고

[김경재특별기고]

정동영,이번엔어느쪽구두짝던질건가?

"손학규,이번엔호남배신하고민주당팔아먹나"

"울며불며구두짝던지며신파삼류영화의동정연출,국민들은

알고있다"

▲김경재전민주당최고위원ⓒ

한미FTA국회비준이마지막고비를넘고있다.쟁점들은거의다

드러났다.
애초에는자동차등은이익을보나농민의희생이크다고법석을

떨었다.그러다가농민들의불이익분에대한이런저런보완책이

제시되니까슬그머니‘농민카드’가들어가버리고,ISD재협상카드’가

등장했다.이걸제대로안하면‘제2이완용’이되어나라를팔아먹

는‘제2의을사늑약’을체결하는것과마찬가지라는극한적인비유

마저나돌고있다.

물리적폭력을막기위해대통령마저모처럼국회에나와야당에게

비준을간청했는데도,민주당은그를빈손으로돌려보냈다.

이제폭력대결과강제통과라는최후의결전이불가피해보인다.

40년이상을민주당원으로살아오면서민주화운동으로16년간의망명,

최초의평화적정권교체,8년간의의정활동그리고다른8년간의야인

시절등의고난과환희의쌍곡선을달려온사람으로서민주당이벌이고

있는이런자기파괴적정치놀음에대해한마디하지않을수없다.

민주당도대체왜이러는가?이런‘정치쇼’에대해국민들이모르는

줄아는가?특히민주당에도사리고있는친노파열린우리당세력들은

제발부끄러움을알고지금이라도속이빤히들여다보이는정치적

작풍을걷어치워라.민주당에대한미련과정이천길만길떨어진다.

탄핵때던져진정동영의구두짝이출세의징표가되었다.

8년전탄핵파동때정동영등친노파들은재미를톡톡히보았다.

한나라당과구민주당이노무현의노골적인선거개입에탄핵안을발의

통과시킬때이를‘처절하게’저지하고국회경위들에게끌려나가는

모습을과장함으로써선량한국민들의감상적동정을불러일으켜17

총선에제1당이되었다.그때그현장에서정동영은‘처절하게’울부짖

으며자신의구두짝을국회본회의장의장석을향해던지는퍼포먼스를

벌여탄핵쇼의주연으로부각되었다.

그때는오른짝이었던것으로기억하는데이번FTA국회통과에서는어느짝,혹왼쪽구두짝을던질참인가?그래서무엇을노리는가?

그때는그퍼포먼스덕분인지노무현에대한최고의충성을보여통일

부장관,국가안보회의상임위원장,열린우리당당의장,대통령후보까지

지내는영화를누렸지만,정작마지막에노무현을결정적으로배신하고걷어차버린사람이바로정동영아니었던가.


손학규의배신은한나라배신→호남배신→민주당매각으로이어져

이제손학규에대해한마디하자.옛날탄핵때는‘천신정(천정배신기남정동영)’이판을휘잡았는데이번FTA때에는
주연급배우를살짝

바꿔‘천손정(천정배손학규정동영)’트리오를짠것같다.천정배는

미국까지쫓아가이번한미FTA미국에게도불리하다는친절한해설

까지제시해한미양국민들을어리둥절하게만들었다.손학규는지난재보궐선거때순천과김해를민노당등에게팔아먹더니이번에는

민주당을친노파에게싸구려로넘기려하고있다.

한나라당을배신하고호남을배신하고이제민주당마저배신하려

하고있다.우리는배신자들의말로가어떤지잘알고있다.

이들에비하면차라리노무현이훨씬양심적이고솔직하다.나는열린당창당때문에그와사이가나빴고대립하였고,그는자신의명예를

훼손했다하여현역의원이던나를자신의검찰을시켜11일간이나

구속하기도했으나,말은바로하자.

그는대통령이되자멋있고철학이있는지도자로보이고싶어하였고,학벌콤플렉스를이기기위함이었는지아무에게나훈계하거나가르치

려들었고,말을함부로하는등포퓰리즘에빠지기도했으나,그의대부분의과오는가족과참모들의책임이컸다.분명한것은,그는그를영웅으로떠받들어정치적이익을챙기고배신을떡먹듯하는친노파대부분보다훨씬정직하고순수한영혼을가진사람이었다.

노무현의기막힌실언은의도적인가아니면압력에의한것이었나
나는노무현이대통령으로서생애최초로미국을방문했을때거의

유일하게그를수행한현역의원이었다.뉴욕에서예정된교포환영행사준비에주도권을둘러싸고현지교포들간에다툼이있다하여대통령보다이틀앞서뉴욕에도착,분쟁을해결하고환영행사장에서대통령

일행을기다리게되었다.

그날따라뉴욕날씨가더럽게사나웠다.사진찍기위해서라면미국

방문할생각이없다고콧대를세우던노무현의기를죽이기라도하려는

듯착륙예정인JFK공항근처에는뇌성벽력이치고난리가났었다.이러다가우리대통령이어떻게되는건아닌가하여‘펜타’호텔에서나는

좌불안석이었다.


코리아소사이어티오찬연설에서노무현은드디어미국방문최초

아니그의정치생애최대의실언을쏟아냈다.

“신사숙녀여러분.19506.25전쟁때미국여러분들이우리를도와주지않았더라면아마도나는지금쯤북한의어느정치범수용소에갇혀있을것입니다.

이게무슨말인가?나는옆에있던서갑원정무비서관에게내질렀다.
“무슨원고가이모양이야!
“원고에는그런내용이없습니다.
배포돼있던원고에는과연그런내용이없었다.노무현스스로가추가해삽입한것이었다.장내가크게술렁거렸다.

통역을통해그내용을들은도널드P그래그회장을비롯한미국

인사들은만면의미소를띠고있었다.

아니세상에이런아첨발언이있나.말하자면한국전쟁때그들이한

번도이름을듣지못했던코리아라는땅에와서미국의젊은이5만여

명이목숨을바쳐코리아를지켜주었기때문에한국이오늘의평화와

번영이있을수있었기에이를잊지않고감사히여긴다는식의발언이일국의대통령으로서의체통에걸맞은형식이었거늘.아니만약한국이

공산화되었다면노무현은자유를위한투쟁에참가하다.정치범으로

투옥이됐을거란발상이도대체어떻게나올수있단말인가.

6.25당시다섯살짜리어린아이가말이야.
숙소로돌아오는길에나는수행기자들의시달림을받았다
.
“김의원님,코멘트부탁합니다.

“노코멘트.
“아니천하의김경재가노코멘트라뇨.
“이죽거리지마.노코멘트도코멘트의일종이야.

그렇게버티던나는십여명이넘는한국기자들의등살에드디어노

대통령의문제연설에대해딱한마디논평을했었다.
“참으로기가막힌다.
믿기지않는다면그당시도하각신문들을참조해보라.

나는다음날워싱턴을방문하는대통령일행을수행하면서슬쩍

대통령에게격식을차려물었다.

“대통령님.그연설은어떻게해서나온겁니까?혹어제아침에왔다는미국정부관리나아니면현지외교관들의어드바이스를받으신겁니까?

“하하김선배,내발언이지나쳤습니까?
한국정치의좌파들은스스로조롱의대상이되려는가나는한국의

반미주의자들이좀더세련되고전문화되고철학적이기를기대한다.

서제일나쁘다는횃불데모조직가들의주장을믿을수없었다.


이번FTA비준문제도거시적인국익차원에서통과시키고나중에문제가제기되면그때다시국론을정하는것도늦지않다.

우리는수출로먹고사는나라가아닌가.이것을‘을사늑약’이라고까지비약시키는것은선동정치일뿐이다.

책임있는정치인의자세가아니다.

노무현을팔아정치를하는사람들,제발노무현의성취와좌절의

반만이라도헤아리도록노력하라.특히노무현의작품인FTA

노무현의숭배자들이반대한다면이건천하의웃음꺼리가아니겠는가.
말년의노무현은스스로부끄러워할줄알았다.그래서나는그와앙숙이었으면서도그의영혼의순수함을믿고싶은것이다.

민주당은여당이이걸통과시키기위해물리력을동원해민주당을

짓밟고가주기를기다린다는것을국민들은훤히알고있다.

국민들은폭력으로난장판이된국회에서민주당이울며불며또구두

짝을던지며신파삼류영화의동정을끌어내려는것을다알고있다.

이제그런정치의계절은지나간다.그러기에새로운정치에대한국민들의목마름이더절실해지고있다.
민주당은다수결원칙에떳떳이승복하고새로운시대,새로운정치를펼수있는어쩌면마지막선택을놓치지말라.
이것이40년민주당원임

을긍지로삼고있는나의어쩌면마지막충고다.

[김길수님메일]


쇠고기파동때만해도그러하다.박정희덕분에귀국하지못하고16년간이나미국에서살면서미국쇠고기를먹었던나는
미국쇠고기가세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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