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탄이비오듯쏫아지는월남에서
전생이있다면나의전생은무엇이었을까?
무엇이잘못되여한국군복벗은지3년만에
미군복으로갈아입고월남까지와서이런생고생을하고
있는것일까?
사람들은역경에처했을때한번쯤은아마나처럼자신을돌아보며
이런생각들을한두번쯤은해보았을것이다.
영원히나와함께무덤에묻힐뻔했든내전생의비밀은
10년전고향에갔을때스님을만나서우연히
내전생이무엇인지를알게되였다.
지인이잘아는한스님이공부하는암자를찾아가인사를나눈후스님이
끓여준차를마시는중스님은내전생이몇대를이어내려온스님이었다는
말씀을해주셨다.
그말씀을듣는순간,몇대를거처내전생이스님이었다면
아마내전생의스님들모두가별볼일없는스님이었을것이라는
생각이번개처럼내머리를스치고지나갔다.
전생에스님이사람을죽이는군인으로태어나다니..아마
내전생이었든스님들모두가공부는안하고곡차나마시며
절에오는부녀자들따라다니며딴짓들을한게분명하다.
스님만그러는게아니다.3년전고향을방문해
유명한무속인을만났을때도그녀는나를보자,유명한스님이
계신절을소개해줄터이니그곳에가서몇달공부를
하라고했다.왜그러느냐고묻자전생에스님이었으니
3개월그곳에가서열심히공부하면현생에서풀어지지
않는모든장매물이썰물처럼나에게서떠날것이라고
했다.
보통어린애들빈대떡별로안좋아하는데6섯살된내혼혈손녀는
지난해한국수퍼데리고갔을때스낵바에서부처서파는빈대떡을
보자마자저것사달라고난리를처서한조각을사서주자빈대떡에
걸신이든듯정신없이먹는것을보면서내손녀의전생은보나마나
한국인이었다고확신을하게되였다.
전생에대해서이무식한군발이가믿기에는
좀뭐하지만서도,전생이란화두가참재미있어서
가끔은전생에삐져서헤어나오지못하고하우적
거리다날밤을새우기도한다.
어제손녀위해빈대떡부처주려고한국수퍼먼길을달려가서
빈대떡에들어갈야채와고기는사오고메인제료인녹두를
안사와서월남수퍼에들어가자마자특유의썩는식품냄새가
코를찔러도그곳으로녹두사러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