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으로 먼저 떠나간 이웃 아프간참전 용사

비가내리고천둥번개가치든일요일밤,두대의소방차가토니잡앞에

도착해구급대원들이집안으로들어갔다.인공심페술을시술했지만토니는끝내꺠어나지

못하고나이50에그는하늘나라로혼자멀고먼여행길을떠나갔다.

지난11년간월남참전군인인니와아프간참전용사인토니는가깝게지냈다.

하반신마비가된그는휠채어를타고내집문초인종을눌러도움을요청할때마다

그를도와주었다.언어장애까지이어진그의부상은그가무슨말을하는지알아듣기가

너무힘들어내보청기를새로만들기까지해서그와소통을했다.

차리리죽었어야더행복했다고가끔절규하는그는하반신이마비되여퇴원후

제일먼저한일은그의아내를불러이혼을해주고두아들도아내에게양육을부탁하고

혼자살기시작했다.

정부에서2천불에고용해준입주가정부와잔심부름해주는한명남자는자신이고용해

세사람과함께10여년을내이웃으로살았다.

토니의형제들이와서그가남긴유품들을정리해주고집을매물로내놓기로했다.

엄청나게많은그의유품들은고용인들에게거의다주고나머지는필요한사람들에게

계속나누어주고있다.

토니네옆집붉은SUV가서있는집이래리의집이다.약으로치매를치료하면서

평상생활을하든그가올봄갑자기하루에잔디를네번이나깍아놀란그의아내가아침에

출근할때남편을노인보호시설에맏기고저녁에퇴근할때남편을집으로데리고

오는생활을하다가결국그의큰딸이부모를모시기로하면서집을판다는간판을

앞뜰에설치했다.

고려장지내는동포자녀들이가끔동포신문에뉴스로올라오는데..개인주의가대세인

미국에서친정부모를모시기로한래리의딸정말대견스럽다.

내앞집데이브와이프는60이안되여서치매로페인이되였으나그가모시고사는장모

가그의아내를돌보며,치매요양원에보내지않고함께살고있다.장모를모시고페인이

된아내를돌보며사는착하게생긴데이브에게는한마디로효자라고해야어울리는사람이다.

10년을넘게이웃으로살든이웃들이하나둘씩내곁을떠나기시작한다.

내가떠날날도다가옴을피부로느깔때면왜이렇게서글퍼지는지…

태양은잊지않고화씨90도로한낮의온도를끌어올려놓으며,택사스의한여름이

왔음을알리는한여름저녁나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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