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아버지날 단상

한국에서는어머님과아버님을위해어버이날하루가있는데

이민지미국에서는내자신이부모가되자매년한국의어버이날이

어머님과아버님날로갈라져합리적인미국에서왜

한국처럼같은날로통합을하지않을까?하는의문이

나면서그이유에대해여러해를생각해보아도도무지

이해를할수가없었다.

그렇게의문만가지고한평생을바쁘게살다가어느해,아주늦은

나이에돌아온아버지날,세자식들이들고온아버지날선물을

받으면서나는드디어미국의비합리적으로만보이던

어머니이버지날이따로있게된이유를참선하는스님들이

깨달음을얻게되는순간처럼,무릅을손으로탁치면서,아하

바로그래서어머니아버지날이미국에는따로있었구나!

깨달음과동시에미국의비합리가합리로보였다.

어버이날이하루가아닌2틀로한달여의간격을두고따로있음으로

발생하는소비구매패턴,즉부모님의선물을구매히는날이하루기더

있어서미국내전체에미치는경제적인파급효과가지대하기때문에

미국이어버날을둘로나눈것은자본주의종주국답게아주

합리적인결정이었다.

매년큰딸집에서음식을장만해어머니날과아버지날에

수고를해주었는데올해부터는음식장만하는딸도손자손녀가

있어서힘들고,또대접을받으러가는나도힘들어사양을했다.

어제토요일저녁,집사람과함께아버지날양식부페를

먹으러단골식당을갔는데,그넓은주차장에차를댈수가없을

정도로손님들이많았다.아버님을모시고온자녀들이

식당을꽉채워너무복잡해발길을돌려한식을먹으로

갈까하다가너무거리가멀어집으로돌아오는길에

캔터키치킨을사다가두부부가오붓하게나누어먹었다.

아버지날인오늘,쌤스클럽에들려서애들이사준옷에

함깨입을청바지하나사고,집사람카디간과손주녀석옷

한벌사들고아이스크림하나씩먹으면서아버지날을보냈다.

어머니날이나아버지날이나자식과부모가다함께

신경쓰이고바쁘고또피곤한날이다.

은퇴후UrbanCowboy가되여사라진머리를모자로감추고,말대신

픽업트럭을타고택사스대초원을누비고다닌다.

이렇게살다가보니이노병은어느날서부영화한편출연한적이없는데도

유명한서부영화배우가되였다.이웃들이별명으로나를서부영화배우로

부르기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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