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매년한국으로휴가를가던이택사스의무식한촌넘이2년전심장수슬을하고집에서방콕으로
지내다가오랫만에8월2일에있는막내딸의결혼식을위해7월30일집을떠나콜로라도주를가기위해
달라스공항으로가서출발전예식을치루기위한준비같은짐과몸검사를끝내고출발터미날로가서
탑승을기디랄때군인부터탑승을시작한다는안내방송이나왔다.
그래서나도집사람을앞세우고줄을서서기다렸다.차례가되여은퇴한군인신분증을내밀자현역
이아니니기다리라고했다.멋적게서서기다리면서갑자기달라진군인들의대우를생각하자
이졸병이현역시절월남전때미본토에서군인들에대한대우가생각났다.미국본토에서는그당시
월남전반대시위가한국의민주화시위처럼끊이지않고여기저기서발생하면서군복입은현역군
인이시위대와마주치기라도하면시위참가자들로부터갖은욕설을’들었다.이졸병은그때부대근처
소도시에군복입고외출나갔다가시위대가아닌어린여대생으로부터나에게침을밷는모욕과함께
전쟁에미친놈이라는욕설도들었다.
나에게침을밷은그여대생의모습을떠올리며서있을때현역군인들의탑승이끝나자나를부르면서
탑승하라고했다.
명분없는월남전참전현역군인들과비교해이락아프간전참전군인들에대한예우는
상상할수도없이대우가다르다.몇년전가을,한국에서휴가를끝내고돌아와달라스공항에내려
가방을찾아들고세관검사를마치고대합실을나오자밖에는십여명의민간인복장의사람
들이자동소총을들고경계근무를하고있었다.도대체왜자동소총을든경비원들이경비를
하고있지?그럴만한이유들을찾아보다가대합실에서아프간참전군인들이귀국해입국수속을
하고있었든광경이떠올랐다.대합실밖에서자동소통을들고있는경비원들의임무가바로
이들을보호하기위한배려였다.
미국내에서가장존경받는사람들은제2차세계대전과한국전참전군인들로,이들은
미국에서위대한세대(Greatestgeneration)로어디를가도최고의예우와존경을받고있다.
월남전과한국전에참전한각국이자국의참전군인들에대한예우는다르다.호주정부는
한국전이나월남전에참전한자국민과한국이민자들에게매달호주화페로$2,500불을지급
하고,캐나다정부는$2,000불을지급한다.그이유는공동의적을퇴치하기위한전쟁에
참여했기때문이다.
한국정부는월남참전군인들에게매달12만원을지급하고있으나미국정부는월남참전이나
2차대전참전재향군인들에게20년은퇴나부상한상이군인외에는의료지원외에어떤연금도
지급을하지않는다.그이유는미국은참전군인들의숫자가너무많아그비용을감당할수가
없기때문이다.그러나현역에서제대한군인들이고향으로돌아가건강상이유로일을
할수없게되였을때VA에서건강이회복될때까지생계비를보조해주고있다.
두시간의비행끝에덴버공항에내렸다
차창밖에보이는풍경.
단층집은찾아보기가힘들정도로없고대부분2-3층집들이다.
지하까지포함3층집인이집의구조와모양은씨아틀에살든집과같았다.
딸결혼식장에있는박제한들소.
4박5일간있으면서산에도갈계획이었으나도착해서부터양가의만나얼굴익히기..등등많은예비
행사와결혼식준비로관광할여유가없었다.그래서아들녀석에세근처산이라도가보자고하자
거리가너무멀어갈수없다며딸이살게될집근처계곡으로갔다.
하늘을나는나비의꿈을꾸고있는것처럼보이는낙옆
이작은계곡에입장하는데어른$12불,군인은무료라고해서신분증을내밀자차에거는무료입장
티켓을받아들고둘러본계곡의사진들
계곡에핀엉겅퀴
이무식한졸병이20년전에거금을주고사서아끼며신지를않아마치어제새로산부스처럼
보이는부스를신고5일간콜로라도주에서막내딸의결혼식을치루고돌아왔다.
지난30여년간여름이면택사스더위에허덕일때마다염천지옥에살고있는나자신의무능함을
탓하고택사스의더위를탓하면서수도없이많은불평불만을여기저기에늘어놓았다.
그러든이졸병이지난월요일달라스VA병원에서3시간을의자에앉아기다린끝에8월4일
눈믿지방제거수술을받을때절개한부분을꾀맨실밥을동포인턴의사가빼다가기술아닌
의술이모자라수술을주문한의사를불러와서지도를받으며실밥을제거했다.
그날병원밖온도는105도를넘어가고있을때병원내온도는68도정도여서거의4시간을
추운곳에서여름옷을입고초겨을처럼덜덜떨다가병원갈때마다거마비로주는기름값을받기
위해Travelpay를신청하고병원밖으로나오는순간몸에와닿는105도의열기가보통때
같았으면얼굴이화끈거리고달아오르며숨이턱턱막혀허덕이며,이놈의팔자가,하면서
불평불만을늘어놓았을탠데….그날추운곳에서덜덜떨다가병원밖으로나와마주친화끈
거리는열기와조우한그순간그열기가얼마나따듯하게내몸을감싸주며꽁꽁언졸병의
몸을녹여주었는지,그순간이무식한졸병은지난30여년간여름이면택사스더위에불평
불만을하다가드디에뜨끈한택사스더위에두손을들고시랑하든첫사랑의여인을꼬옥
끌어앉았을때처럼,그원망스럽던택사스의열기를끌어앉으면서..택사스더위야그동안
너를원망한것미안해…IloveyouTexas를연발하며차를몰고집으로돌아오면서갑자기
살인적인더위가따듯하게느껴진이유를생각하자월남전쟁터를누빈젊은날의기백은
세월의흔적이쌓여가며드디어나도피할수없는죽음의날을맏아국립묘지로가는날이
점점다가옴을몸으로느끼자나도모르개눈물이양볼을타고흘러내리기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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