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일간비가오지않았다.매년7월넘어8월말근처가될때까지비가오지않는계절임을
잘알면서도언제비가오지?가끔여우비처럼소나기가내리기는하는데..몇일전
소나기는우리집에서1마일밖에까지퍼붓고무정하게도소나기는나의집근처를그냥
지나가버렸다.
이제2주일만있으면남자의계절인9월,이졸병의마음을그냥설레이게하는계절인
가을이점점다가오면서단풍잎곱게물드는고향산천을찾아갈것인가,말것인가를놓고
요즘밤잠을설치고있다.
가을이면감이붉게물들어택사스가을하늘아래서가을을알리는고향의가을을보고
느끼기위해심은4그루의감나무중가장나이가어린홍시감나무가막내딸의결혼식으로
4일간집을비우면서물을주지않아감은홍시감나무에달린체곳감이되여가고있다.
콜로라도주에서돌아온후물을주어도너무늦어회복을못한어린길죽한홍시감은껍질체
곳감으로변해가고있다.
8월10일,택사스더위에백기를들고투항하면서이졸병이,택사스너룰정말사랑해를
외치면서택사스의무자비한더위를포옹한다음날,14년된냉난방씨스팀을교환하는
작업이있었다.영어를몇마디밖에못하는남미인두명이새로운냉난방장비를싣고와서
공사를시작했다.
두명이무거운장비를들고어떻게지붕바로믿천정으로들고올라갈수있을가하면서걱정
을했으나그것은기우였다.
14년이되였어도별로잔고장한번없이잘돌아가고있는압축기를떼어낼때과연나는
내가내린결정이잘한짓인지,아니면앞으로도몇년을더쓸수있는멀정한냉난방기기
를겁도없이쥐꼬리많한년금으로사는주제에몇천불들여서장비를바꾸는바보짓을
하는건아닌지,마음의갈등을느끼면서…105도까지올라가는한여름에냉난방기가고장
이라도나서생명을다하면교체하는데몇일고생을하게되는데…그리고새로운장비는
에너지를덜사용해한달에백여불쎄이브가되여45개월이면공사비기회수되는데무슨
걱정이야~~하면서나자신을몇번씩이나다독이면서위로해주고합리화하면서인부들의
공사를지겨보면서마음을다스렸다.
14년된압축기가떼어내어져차고앞으로나오고
새로운장비Lennox압축기가그자리에설치되였다.첫번째견적을낸회사는Costco와
계약을하고매장에서장비를선전하고있는회사다.이들의견적서를다시보니$7,300
이었다.두번째견적을낸회사의견적서는같은장비면서도가격은$4,500이었다.
Costco의견적에서10%를장비를사는구매자에게선물카드로돌려주는데…내돈내고
받는선물카드여서이들에게속지않아서다행이었다.두명의기사는놀랍게도4시간
반만에모든공사를끝내고새로운장비는시원한바람을내뿜으며돌아가기시작햇다.
이포스트를쓰면서다시그리운고향의가을을찾아가설악산의가을속으로풍덩몸을
던저앉길가말가를놓고마음에서갈등을격는이졸병의향수병을치료하는방법이없는
것은아니다.
내자신의향수병을치료할수있는방법?그것은부지런히이넓고광할한미국땅을이졸병이
여행하면서두고온고향대신새로운고향을마음에새기면된다.내가사랑하는미국민요
Shenandoah를흥얼걸리며,카누를타고미주리강을노를저어가면서새로운환경과풍경
으로뇌속깊은곳에서나를괴롭히는고향의잠재의식을지워버리고,미주리강의풍경으
로도배를해서바꾸면되는데….그게싑지는않겠지만서도!그게생각할수있는유일한
방법인것같다.
Shenandoa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