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국지색傾國之色

쓰레기분리수거의날,금요일입니다.

05시에일어나이것저것서재에서일을보고

06시30분에쓰레기봉투를들고나가서

잘분리해서지정된커다란자루들에넣고

시내川를따라한강산책길로들어섰습니다.

작년이맘때쯤이지요바람에불려왔나

홍수때에떠내려왔나

천川변과한강변에붉은양귀비꽃이

지나는사람들의눈을유혹했거든요.

척박한땅잡초사이에피어난붉은양귀비꽃은

보는사람들의마음을들뜨게했습니다.

양귀비꽃을보고있으면이래서양귀비꽃이구나!

탄성을자아내기에충분하지요.

양귀비하면최고의여인의아름다움을떠올리게하는

이름입니다.

전설같은이야기들이살을붙여가며

전해내려오고있거든요..

그양귀비꽃이올해도눈에들어왔습니다.

씨가떨어져발아하여자라서꽃이핀겁니다.

척박한땅에핀꽃이어찌그리아름다운지요.

누가돌보기를했나누가거름을주었나..

스스로땅을딛고일어나

최고의아름다움으로피어났습니다.

양귀비가경국지색傾國之色이라하더니

과연양귀비꽃입니다.

양귀비꽃도사람의눈을고정시키기에충분한

유혹의붉은색의자태를뽑내는데..

양귀비도한국가를기울게할정도라는

경국지색의미美를가졌는데

어느남자가그미색에넘어가지않겠는가..

안넘어간다면그는남자가아니리라..

http://ko.wikipedia.org/wiki/%ED%8C%8C%EC%9D%BC:Hua-Qing-Chi-Yang-Gui-Fei.jpg